"응원가 다시 쓸수 있나요?" 선수 한마디에 NC도 움직였다

윤욱재 기자 2023. 4. 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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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 묻었던 NC 박민우(30)의 응원가가 전격 부활했다.

NC와 롯데의 경기가 열린 21일 창원NC파크에서는 1회말 박민우의 타석이 찾아오자 1루 응원석에서 익숙한 멜로디가 울려 퍼졌다.

바로 2014~2017년에 사용했던 추억의 박민우 응원가가 다시 NC 팬들 곁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날 1루 관중석을 가득 메운 NC 팬들도 박민우의 응원가가 부활하자 오랜만에 "오오오~ 박민우 오오오~ 박민우 오오오~ 날려버려~"를 열창하면서 즐거움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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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우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윤욱재 기자] "오오오~ 박민우 오오오~ 박민우 오오오~ 날려버려~"

추억으로 묻었던 NC 박민우(30)의 응원가가 전격 부활했다. NC와 롯데의 경기가 열린 21일 창원NC파크에서는 1회말 박민우의 타석이 찾아오자 1루 응원석에서 익숙한 멜로디가 울려 퍼졌다. 바로 2014~2017년에 사용했던 추억의 박민우 응원가가 다시 NC 팬들 곁으로 돌아온 것이다.

박민우의 응원가 부활 스토리는 어떻게 전개된 것일까. 그 시작은 선수 본인의 요청이었다. NC 구단 관계자는 "박민우가 최근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해당 응원가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구단에 문의했다"라면서 "해당 응원가는 작곡가 용감한형제의 원곡(Allshare Star DJ Spider)을 사용해 만들었다. 선수의 요청에 따라 구단이 저작권자인 용감한형제 측과 협의했고 21일부터 다시 사용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1루 관중석을 가득 메운 NC 팬들도 박민우의 응원가가 부활하자 오랜만에 "오오오~ 박민우 오오오~ 박민우 오오오~ 날려버려~"를 열창하면서 즐거움을 만끽했다.

박민우가 개인적으로도 깊은 애정을 갖고 있던 응원가다. 박민우는 2014년 타율 .298 1홈런 40타점 50도루를 기록하면서 NC의 주전 2루수로 도약했다. 마침 이 시기부터 사용된 응원가라 박민우의 성장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2014년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박민우는 2015년부터 6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로 자리매김했다.

박민우는 21일 창원 롯데전을 앞두고 "신인 때부터 팬들이 많이 좋아해 주시고 불러주신 응원가를 다시 사용할 수 있어서 기쁘다. 팬들께서 다시 응원가를 불러주실 생각에 기대가 된다. 팬들의 응원과 함성에 힘을 얻어 더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돌아온 응원가 덕분인지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면서 NC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한 박민우는 5+3년 총액 140억원에 계약하면서 사실상 '종신 NC'를 선언했다. 올 시즌에도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333에 6타점 5도루로 NC의 공격 첨병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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