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비거리 1위' 황유민, 장타를 칠 수 있는 비결? [KLPGA]

강명주 기자 2023. 4. 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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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사흘 동안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아울러 황유민은 "KLPGA 선수들은 스윙이 좋고 볼을 더 똑바로 잘 친다"면서 "KLPGA의 매력은 투어를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이 많아서 응원 받으며 골프 치는 것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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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R 인터뷰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골프대회에 출전한 황유민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1일부터 사흘 동안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신인 황유민은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 출전한 뒤 하와이에서 열린 메인 스폰서 대회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참가했고, 휴식 없이 바로 이번 주 대회에서 나왔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첫날 공동 2위에 오른 황유민은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바람 많이 불기도 했지만 바람이 또 돌아서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 하지만 샷이 좋았고 미스가 나와도 수습이 가능한 쉬운 곳으로 나와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9번홀 버디 퍼트를 놓친 황유민은 "슬라이스에 내리막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치자마자 뭘 맞았는지 왼쪽으로 바로 휘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와이에서도 강한 바람 속에서 플레이했던 황유민은 "느껴지는 바람의 세기는 비슷했다. 그런데 하와이는 공이 바람을 이겨낸다고 느꼈고, 이번 대회는 끝에서 바람을 많이 탄다고 생각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황유민은 이번 주 목표에 대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 내일보다 나은 모레를 만드는 것인데, 열심히 해서 우승하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인 경쟁 중인 김민별이 계속 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황유민은 "의식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민별이가 지금처럼 잘 치고 계속해서 잘 한다면 나도 자극을 받고 잘하기 위해 노력할 것 같다. 민별이와 나는 다른 플레이 스타일로 공을 치는 선수다"고 답했다. 



 



'김민별에게 닮고 싶은 점'에 대해 황유민은 "차분하고 포커페이스인 점을 닮고 싶다. 나는 감정기복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에 대해 황유민은 "샷 메이킹을 다양하게 하는 편이라 다양한 샷을 구사하며 플레이하는 게 내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서로의 장점을 설명했다.



'둘 중 신인왕 누가 할 것 같나'는 추가 질문에 황유민은 "우리 둘 말고도 잘 치는 선수들이 정말 많다. 그래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신인왕은 나라고 말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작은 체구에도 현재 드라이버 비거리 1위인 황유민은 장타를 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체구는 작아도 힘은 좋은 것 같다. 난 순간적으로 스피드를 잘 내는 편이다. 빠른 스피드 덕분에 거리를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원정에 대한 질문에 황유민은 "체력적으로 문제없다. 시차도 적응 완료했다"면서 "미국 투어를 간 건 처음이었는데, 행복했던 한 주였다. 언젠간 꼭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관련 추가 질문에 황유민은 "환경 자체가 좋고, 잔디에서 연습을 많이 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 미국에서 투어 생활을 한다면,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미국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은 틀에 박힌 플레이를 하지 않는 느낌이었고, 웨지샷이 특히 좋았다. 스핀 컨트롤을 정말 잘한다"고 설명했다.



 



황유민은 "해외 진출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 갈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유민은 "KLPGA 선수들은 스윙이 좋고 볼을 더 똑바로 잘 친다"면서 "KLPGA의 매력은 투어를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이 많아서 응원 받으며 골프 치는 것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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