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골퍼 이승민·중학생 안성현,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 컷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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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장애 골퍼 이승민(26·하나금융그룹)과 중학생 안성현(1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규대회 컷을 통과했다.
이승민은 22일 오전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파72·7195야드)에서 끝난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해 공동 34위로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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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생' 안성현은 공동 48위로 작년 이어 2번째 컷 통과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발달 장애 골퍼 이승민(26·하나금융그룹)과 중학생 안성현(1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규대회 컷을 통과했다.
이승민은 22일 오전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파72·7195야드)에서 끝난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해 공동 34위로 컷을 통과했다.
발달장애 3급의 이승민은 2017년 6월 KPGA 정회원 테스트를 통과한 뒤 비장애인들과 당당히 겨루고 있는 프로골퍼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골프협회(USGA)에서 주관하는 제1회 장애인 US 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개인통산 23번째이자 올해 처음으로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한 이승민은 코리안투어에서 개인 통산 3번째, 해외 대회를 포함해 4번째 컷 통과를 일궜다.
지난해 6월 SK텔레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62위가 최고 성적인 이승민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이승민은 2라운드 종료 직후 이어진 3라운드에서 초반 부진으로 타수를 잃고 오전 11시30분 현재 3오버파 공동 67위를 마크하고 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중학생 안성현은 2라운드까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8위를 마크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안성현은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만 12세11개월)을 썼고, 같은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는 역대 최연소 컷 통과 기록(만 13세4개월)의 기록을 쓰고 최종 공동 28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주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선 컷 탈락했던 안성현은 개인 통산 5번째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2번째 컷 통과에 성공했다.
안성현은 3라운드 초반까지 이븐파로 공동 32위에 올라있다.
이 대회는 20일 개막해 1라운드, 21일 2라운드를 치렀으나 안개로 시작이 지연되면서 일부 선수들이 일몰로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2일 오전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뒤 오전 9시50분부터 3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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