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6년 만에 유럽대항전 노리는 마인츠, 이재성 활약 절실하다

포포투 2023. 4. 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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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6년만의 유럽 대항전 진출을 노리는 마인츠, 이제는 리그1위 사수에 집중해야 하는 뮌헨. 두 팀의 중요한 맞대결에 마인츠의 이재성이 출격 대기한다.


마인츠와 바이에른 뮌헨은 2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현재 마인츠는 승점 42점으로 8위, 뮌헨은 승점 59점으로 1위에 위치해있다.


# 지표와는 달리, 주춤한 흐름의 두 팀


마인츠는 리그에서 지난 2월 4일 우니온 베를린 전 이후 리그 9경기 연속 무패(5승 4무, 클럽 역사상 단일시즌 최고 기록), 최근 리그 홈경기 무패도 6경기 째(4승 2무) 이어가고 있다. 허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최근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 5경기로 넓혀 봐도 1승 4무이다. 무승부가 너무 많다. 무엇보다 직전 2경기는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실점했다. 특히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2005년생 공격수 바이퍼가 골을 넣었지만, 1분 만에 퓔크루크에게 실점한 것이 뼈아팠다.


바이에른 뮌헨은 어김없이 현재 분데스리가 1위,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괜찮아 보이지만 분위기는 다소 침체되어 있다. DFB포칼에서는 프라이부르크에게 1-2로 패하며 탈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맨시티를 상대로 1무 1패, 1득점 4실점을 기록하며 탈락했다. 직전 호펜하임과의 리그 홈경기는 1-1 무승부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벌써부터 나겔스만을 경질하고 투헬을 선임한 것이 성급한 결정이 아니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투헬은 자신의 친정팀 마인츠를 제물로 삼아 분위기를 반등시켜야만 한다. 도르트문트 감독 시절 투헬은 마인츠 상대 3승 1무로 패한 적이 없었다.


# ‘뾰족해진 창’ 마인츠 vs. ‘뭉툭해진 창’ 뮌헨


마인츠는 공격에서의 좋은 흐름으로 뮌헨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만 한다. 상대전적에서도 (마인츠 기준) 5승 2무 20패로 압도적 열세다. 올 시즌 리그와 포칼에서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각각 2-6, 0-4, 4점차로 크게 졌다. 하지만 지금 감독 보 스벤슨 부임 이후 최근 리그 5경기 맞대결로 보자면 2승 3패로 호각세다. 상대전적에서의 5승 중 2승이 바로 최근인 것이다. 5월 초까지 주전 센터백 슈테판 벨의 결장으로 더욱 불안한 수비이지만 물오른 공격력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마인츠는 리그에서 14경기 연속으로 골을 터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겨울이적시장에 영입된 주전 스트라이커 아조르크는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득점 감각이 살아났다.


마인츠전을 앞둔 뮌헨에게는 불안요소들이 있다. 먼저 주전 풀백 뱅자맹 파바르가 경고누적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파바르는 올 시즌 뮌헨의 승리요정과도 같은 존재였다. 뮌헨은 그가 없었던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공격진의 파괴력도 많이 떨어졌다. 포칼, 챔스 포함 지난 5경기에서 공격수들이 기록한 골은 0골. 리그 21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압도적인 지표를 무색하게 하는 공격수들의 부진은 최근 뮌헨이 가장 비판받는 부분이다. 여기에 마네와 사네의 다툼 등 불화설까지 나오며 팀을 더욱 흔들고 있다.


# 이재성, 뮌헨전에서 다시 마인츠 축구의 ‘중심’이 될까


이재성의 A매치 휴식기 이후 3경기 평균 출전 시간은 약 24분. 올 시즌 리그 전경기 출전이지만 최근엔 선발에서 다소 밀렸다. 그가 뛰던 자리를 맡은 슈타흐는 최근 2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었고, ‘Fotmob’에 따르면 기회 창출과 드리블도 0회로 부진했다. 이재성은 각각 32분, 27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두 경기에서 지상 경합 100%(4회) 및 기회 창출 경기당 1회로 팀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마인츠는 ‘분데스리가 공식 기록’에 따르면 분데스리가 전체 팀 중 파울 376개로 2위, 볼 경합은 3041회 성공으로 2위, 공중볼 경합은 779회 성공으로 2위이다.


활동량은 3271.8km로 4위, 스프린트는 6725회로 4위, intensive runs는 20930회로 4위이다. 많이 뛰고 부딪치는 축구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이재성은 스프린트는 556회로 팀내 3위, intensive runs는 1706회로 팀내 2위로 마인츠 축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는 이재성이 선발로 나설 때가 됐다.


승점 단 2점차로 유럽대항전 진출권 진입을 노리는 마인츠, 승점 2점차로 불안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뮌헨.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승부가 될 이 경기에 쉼 없이 뛰어다니는 이재성의 활약이 필요한 마인츠다.


글=‘IF 기자단’ 1기 강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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