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안나, 아이들에게 뭉클한 손편지…나은×건후, ‘겁쟁이’ 박주호 보호자 자처 (슈돌)

김혜영 2023. 4. 22. 11: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금)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75회는 ‘꿈꾸는 대로 이루어질 거야’ 편이 그려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날 강경준은 ‘버스 덕후’ 정우를 위해 서울 버스 투어를 떠났다. 정우가 “유치원보다 아빠랑 노는 게 좋아. 이층 버스 타고 싶어”라며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한 것. ‘밀당 귀재’ 정우의 달콤한 말에 사르르 녹은 강경준은 미술 학원에 이은 유치원 땡땡이로 두 번째 일탈을 이어갔다. 정우는 소원을 성취해 기쁜 마음으로 버스에 올랐다. 강경준이 원래는 열려 있는 이층 버스의 천장이 비로 인해 막혀있어 아쉬움을 표하자, 정우는 “막혀 있으니까 좋지?”라며 오히려 아빠를 위로하는 섬세하고 다정한 말로 랜선 이모들의 마음에도 햇살의 따뜻함을 선사했다. 버스의 창밖을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여기는 어디예요?”라며 눈을 요리조리 굴려 정우는 호기심 넘치는 모습으로 귀여움을 폭발시켰다.

이어 5세 정우는 버스 투어 중 가이드의 퀴즈에 엉뚱함으로 천진난만함을 보였다. 정우는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묻는 질문에 “엄마는 밥 먹는 사람, 아빠는 놀아주는 사람”이라며 배우 장신영과 강경준의 직업을 한순간에 바꾸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우는 이순신 장군이 누구인지 아냐는 질문에는 “맛있는 거 만드는 사람”이라고 자신 있게 답하며 범접할 수 없이 참신한 답을 했다. 그런가 하면 정우는 ‘정우 유니버스’의 상상력 관을 오픈해 반짝이는 표현으로 깜찍한 매력을 더했다. 강경준에 안긴 정우는 “날아가는 것 같아”라며 양팔로 날갯짓을 표현하는가 하면, 서울 전역을 바라보며 “바다가 있어”라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정우의 엉뚱함과 풍부한 상상력은 보는 이들마저 ‘정우 유니버스’의 동심의 세계로 흠뻑 빠뜨렸다.

정우는 강경준과 남산 타워로 향했다. 남산은 정우의 태교 여행 장소이자 첫째 정안에게 엄마와 아빠가 만나는 사실을 알렸던 곳으로 가족에게 뜻깊은 장소인 것. 정우는 엄마와 아빠가 사진을 찍었던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사랑의 자물쇠 앞에서 똑같은 뽀뽀 자세를 따라 하며 엄마 아빠의 추억에 정우의 추억을 더해 더욱 끈끈해진 가족애를 다졌다. 강경준은 “아빠랑 자주 데이트하자”라며 장꾸부자의 더 달콤한 데이트를 기약해 앞으로의 방송에 기대를 모았다.

한편 박주호는 찐건나블리(나은+건후+진우)를 홍콩 디즈니랜드로 데리고 가 꿈과 희망의 하루를 선물했다. 여행에 앞서 찐건나블리는 엄마 안나가 정성 가득 준비한 선물을 풀었다. 안나는 “예쁜 추억 많이 만들고 와. 네 이야기를 기다릴게”라고 쓴 글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손편지를 선물해 감동을 선사했다. 디즈니랜드로 향한 나은은 수많은 드레스 중 자스민 공주의 옷을 택한 뒤 신중히 티아라를 골라 행복한 고민의 연속을 즐겼다. 나은은 “비비디 바비디 부”라는 마법의 주문을 외치며 자스민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만끽했다. ‘나스민’으로 변신해 기쁨의 턴과 함께 황홀한 표정을 짓는 나은의 모습이 흐뭇함을 선사했다. 건후와 진우는 각각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으로 변신해 늠름한 히어로 형제의 비주얼을 완성했다. 평소 스파이더맨의 찐팬인 건후는 진짜 스파이더맨을 만나 거미줄을 쏘는 시그니처 포즈를 함께 취하며 진정한 ‘성덕’으로 거듭났다.

이어 ‘용감 듀오’ 나은-건후는 아파트 9층 높이의 고공 낙하산 놀이기구를 바라보며 설렘을 드러냈다. 나은-건후는 아찔한 높이의 놀이기구에 무서워하는 박주호를 위해 보호자를 자처했다. 이에 나은-건후는 아빠의 보호자를 자처했다. 나은은 “아빠가 가운데 앉고 나랑 건후가 양옆에 있을게”라며 ‘누나은’의 든든함을 드러냈고 건후는 “내가 도와줄게”라며 고사리손으로 박주호의 손을 꼭 잡았다. 어느새 폭풍 성장해 아빠를 지켜주는 나은-건후의 늠름한 모습이 절로 미소를 자아냈다. 나은은 “아빠가 최고예요. 아빠 아니었으면 여기 오지 못했어요. 사랑해요”라며 손 하트를 날려 아빠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로망 실현부터 스릴을 즐기며 잊지 못할 환상적인 하루를 아빠와 보낸 찐건나블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기쁨의 미소를 자아냈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

iMBC 김혜영 | KBS 화면캡처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