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캄보디아 도착…“한국에서 장례 협의”

캄보디아에 마련된 서세원 임시 빈소. 사진ㅣ박현옥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 제공

개그맨 출신 사업가 서세원(67)의 딸 서동주가 캄보디아에 도착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서세원의 임시 빈소가 마련된 프놈펜의 한 사원에 교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딸인 서동주도 21일 밤 현지에 도착했다.

서동주는 이날 낮 먼저 도착한 서세원의 조카와 함께 한국에서 장례 절차에 대해 논의 중이다. 유족들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화장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세원과 가깝게 지낸 박현옥 아시아한인총연합회 부회장은 “비용 문제도 있고 난항을 겪었는데 한국의 한 항공사에서 시신 이송을 해주기로 한 모양이다”며 “이송이 결정날 경우 일주일이나 열흘 정도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와서 검안을 했는데 사인은 쇼크사”라고 밝혔지만, 한국으로 시신이 이송될 경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있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고인은 평소 당뇨병을 앓아왔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