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무책임한 발언으로 경제·안보에 부담…신중 기해달라"

"이 사태 어떻게 수습하려는 것이냐…안보 불안 해소해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12.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무책임한 발언이 경제와 안보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 사태를 대체 어떻게 수습하려는 것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에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은 '방어용'이라며 '민간인 학살, 반인륜 범죄를 방어할 수 있는 무기도 지원하면 안 되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며 "여전히 사안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러시아에 이은 중국과의 공방도 갈수록 태산"이라며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양안 관계에 대한 윤 대통령의 언급을 비난하고 나섰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과 적대관계를 자초하는 윤 대통령의 자해 외교는 '글로벌 중추 국가'는 커녕 글로벌 외교에서 우리의 협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전쟁 무기 지원 불가 원칙'을 분명히 천명해 안보 불안을 해소하고 외교적 발언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