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별’이 된 故 문빈, 가족·멤버들 인사 받으며 마지막 길

2023. 4. 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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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그룹 아스트로 문빈의 마지막 길에 동료와 가족들이 함께 했다.

22일 소속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선 문빈의 발인식이 유가족과 아스트로 멤버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진행됐다.

판타지오는 전날 "유가족의 뜻에 따라 발인식과 장지를 공개하지 않는다"며 "아스트로 멤버와 유가족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아름답게 잘 보내드릴 수 있도록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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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그룹 아스트로 문빈의 마지막 길에 동료와 가족들이 함께 했다.

22일 소속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선 문빈의 발인식이 유가족과 아스트로 멤버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진행됐다.

판타지오는 전날 “유가족의 뜻에 따라 발인식과 장지를 공개하지 않는다”며 “아스트로 멤버와 유가족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아름답게 잘 보내드릴 수 있도록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가요계 선후배들의 인사도 이어졌다. 샤이니 멤버 키는 문빈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좋은 곳을 가기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오니 더욱 잠이 안 오네요. 진심으로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며 “문빈이가 해왔던 지난 날의 기록들 많이 남겨줘서 정말 고마워요. 남겨진 사람들은 그 기억들로 울고 웃고 하면서 길모퉁이 돌면 환하게 웃으며 날 반겨줄 그 날을 기대하며 살아갈 수 있을 거예요. 고생했어요 정말 그리고 미안해요 몰라줘서”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도 “환하게 웃으며 밝게 빛나던 모습 잊지 않을게. 부디 그곳에선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문빈은 2006년 동방신기의 ‘풍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꼬마 동방신기’로 주목받았고, 이후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역으로 데뷔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엔 보이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 ‘베이비’ ‘니가 불어와’ ‘숨가빠’ ‘너잖아’ ‘노크’ 등의 인기곡을 냈다. 2020년엔 그룹 유닛인 문빈&산하를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문빈&산하는 지난 1월엔 미니 3집 ‘인센스’(INCENSE)’를 발매, 전 세계 18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문빈의 팬들들은 고인의 소속사 앞에 추모의 공간을 마련하고 그를 애도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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