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캄보디아 임시 빈소 마련... 딸 서동주 도착 "장례 논의 중"

최보란 2023. 4. 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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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방송가를 주름 잡았던 서세원 씨가 향년 67세를 일기로 타국에서 세상을 떠났다.

서세원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그의 전처인 방송인 서정희 씨 또한 충격에 빠졌다.

이혼 1년 만인 2016년에 서세원 씨는 23세 연하 해금연주자와 재혼한 뒤 딸을 낳았고, 2019년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이후 서세원 씨는 캄보디아에서 스포츠채널 사업을 추진하다가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 건설 및 골프장 사업을 준비 중이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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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방송가를 주름 잡았던 서세원 씨가 향년 67세를 일기로 타국에서 세상을 떠났다.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잠긴 가운데 장례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서세원 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한국 시각) 프놈펜 소재의 한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심정지 상태에 빠져 사망했다. 사인은 쇼크사가 유력하며,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병을 앓았고 합병증 증세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서세원 씨의 빈소가 프놈펜의 한 사원에 마련돼 조문을 받고 있다. 21일 유족들이 속속 캄보디아에 도착하면서 부검 여부 및 장례 절차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딸인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 씨도 이날 밤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세원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그의 전처인 방송인 서정희 씨 또한 충격에 빠졌다. 서세원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서정희 씨는 여러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가짜 사망설에 휘말렸었기 때문에 믿기가 힘들다"라며 "이번에도 가짜 뉴스이길 바란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국내에서는 서 씨의 사망을 두고 의료 과실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의학 전문기자이자 방송인 홍혜걸 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세원 씨의 죽음으로 링거를 걱정하는 분이 많다. 링거는 체액과 동일한 성분으로 물과 전해질이 기본이다. 필요에 따라 포도당과 아미노산이 들어갈 뿐 어떠한 독성 혹은 알레르기 부작용도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설명하며 "아마 지병 등 기왕력(기존 병력)이 있거나 심장 쪽 돌연사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1956년생인 고인은 1980~2000년대를 풍미한 톱 개그맨이자 MC로, 영화감독·영화제작자로도 활동했다. 80년대에는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누렸다. '서세원의 스타 데이트'로 토크쇼 열풍의 시작을 알렸으며, 1996년부터 2002년까지 KBS 2TV '서세원쇼'를 진행해 큰 사랑을 받았다. 1995년 'KBS 코미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1997년 문화체육부장관상 표창, 1999년에는 '제6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에서 희극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광 뒤에 그림자도 있었다. 2006년 영화 제작사 횡령 의혹, 세금 포탈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2009년에도 주가 조작 및 회사 자금 횡령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특히 2014년 당시 부인인 서정희 씨 폭행 논란은 여론이 서세원 씨에게 등을 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당시 서정희 씨를 폭행하는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서세원 씨는 상해죄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두 사람은 2015년 8월에 합의 이혼했다.

이혼 1년 만인 2016년에 서세원 씨는 23세 연하 해금연주자와 재혼한 뒤 딸을 낳았고, 2019년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이후 서세원 씨는 캄보디아에서 스포츠채널 사업을 추진하다가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 건설 및 골프장 사업을 준비 중이었다고 알려졌다.

[OSEN 제공]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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