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팔린 車···10대 중 2대 중국차 [biz-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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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자동차의 세계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중국 자동차 메이커는 내수 전기차 판매 확대에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미국 브랜드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중국차의 약진은 중국 내수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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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전기차 시장 기반 급성장
한국차는 7%대 유지
지난해 한국 자동차의 세계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중국 자동차 메이커는 내수 전기차 판매 확대에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미국 브랜드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전 세계에서 팔린 자동차 중 중국차는 20%에 달한다.
2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해외 8개 주요 시장에서 지난해 한국차 점유율은 전년 대비 0.4%p 하락한 7.3%를 기록했다. 전 세계 시장점유율은 소폭 줄었지만 북미와 유럽 시장에선 선방했다. 1년 사이 미국시장에서 10%에서 10.7%로 점유율이 올랐고 유럽에서도 같은 기간 8.7%에서 9.4%로 뛰었다. 이밖에 멕시코(11.8%→12.0%), 브라질(9.6%→9.7%), 아세안(3.6%→4.6%)에서도 올랐다. 다만 중국(2.4%→1.6%)과 러시아(22.7%→17.8%)에서는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럽 자동차 메이커의 글로벌 점유율은 25.8%로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대비 1.8%p 하락한 수치다. 일본차는 2%p 하락한 25.3%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중국차는 15.8%에서 19.5%로 3.7%p 상승하며 미국 자동차 메이커를 따돌리고 3위에 올라섰다. 한국차는 유럽차, 일본차, 중국차, 미국차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중국차의 약진은 중국 내수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KAMA는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하락 기조에도 전기차 시장은 전년 대비 43%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각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유럽이 46.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국(31.2%), 미국(12.3%) 순이었고 나머지 시장은 2% 미만이었다. 다만 아세안지역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810%로 향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강남훈 KAMA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동화 전환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중국의 글로벌 팽창이 현실화하는 한편 각국 정부는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도 자국 산업 지원 정책을 쏟아내고 있어 국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상실이 우려된다”며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리 산업이 도태되지 않고 전기차 생산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전기차 생산 전환 및 미래차 초격차 기술 확보가 시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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