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되려다 역적... 왜 하필 고우석이 나오냐. 오그레디에 반전은 없었다[SC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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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이면 영웅이 되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도 있었다.
오그레디는 시범경기에서도 타율 1할1푼4리(35타수 4안타)에 그쳤다.
고우석은 지�� 42세이브로 세이브왕에 오른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이날 직구 구속이 150㎞ 정도에 불과했지만 오그레디는 그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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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방이면 영웅이 되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도 있었다. 그런데 하필 이때 한국 최고의 마무리와 만났다. 결과는 삼진.
한화 이글스의 거포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21일 LG 트윈스전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오그레디는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오그레디는 시범경기에서도 타율 1할1푼4리(35타수 4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4개의 안타 중 3개가 홈런이었고, 타점은 10개나 됐다. 모 아니면 도의 타격이었다.
정확도가 떨어지는 거포에게 정직하게 승부하는 KBO리그 투수는 없다. 오그레디는 정규시즌에서 역시 고전하고 있다. 21일까지 16경기서 타율 1할3푼3리(60타수 8안타)에 그치고 있다. 그래도 맞으면 넘어간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아직 홈런은 하나도 없다. 삼진은 29개로 최다.
장타율 1할6푼7리, 출루율은 1할8푼5리로 OPS가 0.352에 불과하다.
부진으로 인해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전서 한차례 결장했던 오그레디는 21일 대전 LG 트윈스전서 또한번 선발에서 제외됐다. 전날 경기 중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고 하루 더 휴식을 주는 듯 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대타로 나섰다. 2-4로 쫓아간 8회말 2사 1,3루서 6번 유상빈을 대신해 대타로 들어선 것.
그러자 LG는 김진성 대신 마무리 고우석을 올렸다.
고우석은 지�� 42세이브로 세이브왕에 오른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KBO리그 마무리 투수 중 가장 빠른 공을 뿌리는 투수이기도 하다. 부상으로 빠졌다가 지난 18일 NC 다이노스전서 복귀해 최고 156㎞의 빠른 공을 뿌리면서 3개의 삼진으로 건재함을 알렸다.
고우석은 이날 직구 구속이 150㎞ 정도에 불과했지만 오그레디는 그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초구 150㎞의 가운데 직구를 헛스윙 한 오그레디는 2구째 151㎞의 바깥쪽 공에 또 헛스윙했다. 3구째 바깥쪽으로 크게 벗어나는 직구에 반응하지 않은 오그레디는 4구째 151㎞ 낮은 직구에 또 헛스윙했다. 헛스윙 한 3개의 공이 모두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왔기에 스윙을 안해도 삼진이었다.
고우석은 변화구를 하나도 던지지 않고 직구로 정면승부를 했으나 오그레디의 방망이가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
올시즌 처음 한국에 온 외국인 타자 중에는 LG의 오스틴 딘(타율 0.400, 2홈런 12타점)이나 SSG 랜더스의 길레르모 에레디아(타율 0.317, 2홈런 9타점) 등 잘 적응한 이도 있어서 오그레디의 부진이 더욱 아프게 다가온다.
고우석에게서 안타나 홈런을 쳤다면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겠지만 결과는 기대와는 정반대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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