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아내 김다예 “김용호 법정서 나 보고 웃어”

이선명 기자 2023. 4. 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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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김용호.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박수홍 아내이자 유튜버 김용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김다예가 분노했다.

김다예는 22일 인스타그램에 부산동부지법을 방문한 근황을 올리며 “오늘 김용호 성범죄 사건 재판 다녀왔다”며 “다른 범죄 사건이지만 똑같은 가해자 범죄를 당한 피해자분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법정에서 김용호는 저를 보더니 웃더라”며 “피해자들이 우습죠”라고 반문했다.

김용호는 2019년 7월쯤 부산 해운대구 고깃집에서 여성의 거부 의사에도 신체를 만지고 입맞춤 등을 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피해자 A씨는 2021년 9월 경찰에 당시 촬영된 영상 증거와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용호의 강제추행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되기도 했다.

김용호는 박수홍과 그의 아내 김다예를 둘러싼 허위폭로를 했다는 혐의(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로도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보다 앞서 김용호는 지난해 8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가수 김건모 전 부인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김용호가 다른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것을 고려해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김용호는 현재 함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했던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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