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도 안 남았는데… 英 여자 대표팀 캡틴, '십자인대 파열'로 WC 낙마

김유미 기자 2023. 4. 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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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열리는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지난해 UEFA(유럽축구연맹) 여자 유로 우승 멤버로도 활약했던 대표팀 '캡틴' 레아 윌리엄슨이 전방십자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낙마한 것이다.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의 수비수 윌리엄슨이 2023 FIFA(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 큰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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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올 여름 열리는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지난해 UEFA(유럽축구연맹) 여자 유로 우승 멤버로도 활약했던 대표팀 '캡틴' 레아 윌리엄슨이 전방십자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낙마한 것이다.

악재 중의 악재다.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의 수비수 윌리엄슨이 2023 FIFA(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 큰 부상을 당했다. 부상 부위는 십자인대로, 월드컵 출전 불발뿐 아니라 부상 자체도 심각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아스널 WFC 소속의 윌리엄슨은 20일(한국 시간)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WFC와 FA 여자 슈퍼리그(WSL) 경기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경기 초반 다친 윌리엄슨은 15분 만에 교체돼 나왔다. 다리를 절뚝거리는 상태였다.

아스널은 성명을 내고 "레아는 재활에 돌입할 예정이다. 장기간 부상으로 보인다. 조만간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3개월 후 열리는 월드컵까지 회복할 시간이 충분치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부상 이후 윌리엄슨은 SNS를 통해 "안타깝게도 월드컵과 챔피언스리그라는 꿈은 끝나고 말았다. 모두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내가 겪어야 할 일상이 가장 힘들다. 그날 밤 눈물을 흘리며 그 일을 받아들였고, 장기적으로 또 단기적으로 나 스스로를 돕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한편 요나스 아이데발 아스널 WFC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WFC 홈구장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불만을 터트렸다. 선수들이 다칠 수밖에 없는 피치 상태였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아이데발 감독은 "경기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더 많은 것이 필요한 경기장이다. 그런 경기장에서 플레이를 하면 선수들은 당연히 부상을 당할 수밖에 없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며 시설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한편 윌리엄슨의 부상으로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뿐만 아니라 아스널 역시 리그 선두 경쟁과 여자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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