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김아림 셰브론 챔피언십 1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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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에서 장타력을 앞세워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김아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튼 우즈(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인 릴리아 부와 메간 캉(이상 미국)을 1타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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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아림(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에서 장타력을 앞세워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김아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튼 우즈(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인 릴리아 부와 메간 캉(이상 미국)을 1타 차로 앞섰다. 김아림은 경기 후 "오늘 비가 와 그린이 소프트했고 전체적으로 스피드도 느려졌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칠 수 있어서 7언더파를 기록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아림은 이로써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3년 만에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아림은 국내 무대에서 뛸 때인 2018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2019년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바 있다.
첫날 1타 밖에 줄이지 못한 김아림은 이날 폭발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2, 4번 홀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은 김아림은 8,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첫 홀인 10번 홀서 보기를 범했으나 나머지 홀서 버디만 4개를 추가하며 선두를 꿰찼다.
김아림의 이날 평균 드라이버 거리는 272야드에 달했으며 18개 홀중 15개 홀서 레귤러 온에 성공할 정도로 아이언샷이 좋았다. 벙커에 한 번 빠졌으나 샌드 세이브에 성공했으며 퍼트 수는 26개에 불과했다.
세계랭킹 2위인 넬리 코다(미국)는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친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첫날 선두에 올랐던 치엔 페이윤(대만)은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인 14번 홀까지 한 타도 줄이지 못해 중간 합계 5언더파로 공동 6위를 달렸다. 이날 경기는 낙뢰주의보로 2시간 중단되는 바람에 31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김효주(28)는 이틀 연속 2타 씩을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던 최운정(32)은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지은희(36), 최혜진(23)과 함께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3위 고진영(27)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6위에 랭크됐다. 첫날 6오버파로 부진했던 전인지(29)는 이날 6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48위를 기록해 컷을 통과했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인 16번 홀까지 4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오버파로 컷탈락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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