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쇠꼬챙이로 잔인하게 개 도살"...파주 농장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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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쇠꼬챙이로 잔인하게 개를 도살한 경기도의 한 육견 농장이 현장 단속에서 적발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파주시 적성면 소재 한 육견 농장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새벽 특사경은 제보를 받아 지난 21일 새벽 해당 육견 농장에서 개를 사육하던 A씨가 전기 쇠꼬챙이로 잔인하게 개를 도살하는 현장을 잠복 수사 끝에 급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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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전기 쇠꼬챙이로 잔인하게 개를 도살한 경기도의 한 육견 농장이 현장 단속에서 적발됐다.
새벽 특사경은 제보를 받아 지난 21일 새벽 해당 육견 농장에서 개를 사육하던 A씨가 전기 쇠꼬챙이로 잔인하게 개를 도살하는 현장을 잠복 수사 끝에 급습했다. 해당 농장은 육견 50여 마리를 키우던 곳으로, 특사경은 현장에서 개 사체 8마리를 발견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와 함께 특사경은 이 농장의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미신고, 가축 분뇨 처리 시설 미신고 등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이번 수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양평 개 사체 사건’을 계기로 지난달 21일 재발 방지를 위한 단속을 지시한 이후 두 번째 현장 적발이다.
특사경은 동물 학대 행위 수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축산산림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개편하고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과’와 ‘반려동물과’를 신설했다. 특사경 조직에 동물학대방지팀도 신설했다.
특사경은 농장주를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연호 (dew901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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