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켁켁 뱉었더니 피가 덩어리째"..정재형, 폐결핵 완치 근황

김노을 기자 2023. 4. 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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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재형이 폐결핵 투병으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153만 구독자를 보유한 '동네놈들'로 활약 중인 정재형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슈퍼모델 출신 정재형은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큰 키와 소위 '자뻑 개그'로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정재형은 "가세가 너무 기울어져 있어서 생활이 더 궁핍했다. 공연장으로 연습 갔다가 공사장 일도 하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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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개그맨 정재형이 폐결핵 투병으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153만 구독자를 보유한 '동네놈들'로 활약 중인 정재형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슈퍼모델 출신 정재형은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큰 키와 소위 '자뻑 개그'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SBS '웃찾사'가 폐지되자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이에 대해 정재형은 "가세가 너무 기울어져 있어서 생활이 더 궁핍했다. 공연장으로 연습 갔다가 공사장 일도 하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못 먹어서 폐결핵에 걸렸다. 맨날 빵, 우유를 먹었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났는데 목에 걸려 있는 것 같더라. 켁켁 하고 뱉었는데 피가 덩어리로 한 움큼이 나왔다. 다행히 지금은 완치가 됐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재형은 현재 아내와 결혼한 비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33살에 차도 없었고 자리도 제대로 못 잡은 상황이었다. 데이트를 할 돈도 없었다. 그런 상황을 아내가 모르는 상태였는데 어느 날은 제 통화를 우연히 들었는지, 제 지갑에 5만 원 권을 넣어두고는 '이걸로 우리 맛있는 거 먹자'하더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때 결심했다. 그래서 금은방에 가 실반지를 2만 5천 원에 사고 손수 그림을 그렸다. 그렇게 프러포즈를했다"고 전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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