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잔인한 4월'→무-무-무...최하위 사우샘프턴과도 3-3 '충격'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이 잔인한 4월을 겪고 있다. 아스널의 리그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4월1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지만 이후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우승이 힘들게 됐다.
아스널은 2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사우샘프턴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스널은 홈에서 치른 경기에 전조가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28초 만에 점수를 줬다. 램즈데일의 패스미스가 치명적이었다. 실수를 놓치지 않고 알카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13분 월콧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아스널은 전반 19분 사카의 크로스를 마르티넬리가 오른발로 골로 연결,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경기를 역전시키기위해 아스널의 공세는 뜨거웠지만 골은 사우샘프턴이 넣었다. 후반 20분 코너킥에서 카르가 헤더로 득점, 점수차를 다시 2점으로 벌였다.
남은 25분동안 아스널은 패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총공세가 이어졌다. 결국 후반 42분 외데고르의 중거리슛으로 힌점을 쫓아간 후 2분 뒤에는 사카가 왼발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아스널은 추가시간 트로사르의 슈팅이 골대를 두들기면서 극적인 역전승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스널은 A매치 휴식기 이후 벌어진 4경기에서 1승3무로 승점 6점을 챙기는데 그쳐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벌이는데 실패했다.
아스널은 4월1일 리즈 유나이티드에 4-1로 승리하면서 4월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이후 갑자기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4월10일 리버풀과는 2-2, 16일 웨스트햄과도 2-2, 그리고 이날 사우샘프턴전서 또 다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3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결국 아스널은 승점 75점(23승 6무 3패)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0점)에 겨우 5점앞서 있다. 맨시티다 2경기 적게 치른 상황이기에 승점 5점차는 무의미하게 됐다. 아스널은 다음경기가 바로 맨시티와의 맞대결이다. 이 경기에서 패하면 우승은 물건너간다고 봐야한다.
[아스널 홈구장 전광판에 적힌 3-3 무승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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