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바이아웃 조항 없었다면 나폴리 안왔어.. 렌델로프보다 강해" 이적전문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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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아웃이 나폴리가 김민재(27)를 붙잡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베네라토는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는 것은 어려우며 훨씬 높은 급여를 요구할 것"이라면서도 "김민재는 겉만 그런 것이 아니라 돈과 프리미어리그 이상으로 나폴리 도시에 열광하고 있다. 내년에도 나폴리에서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기 때무"고 강조, 잔류 가능성에도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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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바이아웃이 나폴리가 김민재(27)를 붙잡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 나폴리에 따르면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 소속 이적 전문가인 치로 베네라토가 트위치 방송 플랫폼에 출연, 나폴리 관련 소식을 전했다. 그 중 관심을 모은 내용 중 하나가 김민재의 바이아웃과 관련한 이야기였다.
김민재는 지난해 7월 나폴리와 3+2년 계약을 맺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이적했다. 흥미로운 것은 올 여름 7월 1일부터 15일 사이 바이아웃 조항이 삽입돼 있다는 것이다.
베네라토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에 대해 "그 조항은 특별하다. 5000만 유로(약 732억 원)부터 7000만 유로(약 1025억 원)까지 설정돼 있다. 예를 들어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면 5000만 유로가 아니라 7000만 유로를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팀의 경우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도 7000만 유로가 아니라 6000만 유로(약 878억 원)를 지불한다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베네라토는 "나폴리는 김민재가 잔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그 조항 때문에 선택권이 선수에게 있다. 나폴리는 1년 더 김민재를 잡고 싶어하지만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떠날 것에 대비 호드리구 베카우(27, 우디네세), 메리흐 데미랄(28, 아탈란타), 압두 디알로(27, 라이프치히) 등을 대체자로 염두에 두고 있다. 에방 은디카(24,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경제적 변수 때문에 영입이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나폴리는 대체자 없이 김민재가 1년 더 남아주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김민재의 연봉을 더 올릴 생각이다. 김민재는 세후 250만 유로(약 37억 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 나폴리는 300만 유로(약 44억 원) 수준에서 김민재를 잡고 싶어한다.
베네라토는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는 것은 어려우며 훨씬 높은 급여를 요구할 것"이라면서도 "김민재는 겉만 그런 것이 아니라 돈과 프리미어리그 이상으로 나폴리 도시에 열광하고 있다. 내년에도 나폴리에서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기 때무"고 강조, 잔류 가능성에도 무게를 뒀다.
특히 베네라토는 바이아웃 조항의 생성에 대해 "김민재는 렌(프랑스)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았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바이아웃 조항 삽입에 반대했지만 렌도 그 조항을 받아들인 상태였기 때문에 김민재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받아들여야 했다"고 설명했다. 렌으로부터 하이잭을 시도할 때 가장 큰 조건 중 하나가 바이아웃 조항 유지였다는 의미다.
이어 "분명히 말하지만 그 바이아웃 조항은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김민재는 나폴리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면서 "밀고 당기기는 오래 지속됐고 렌은 모든 조건을 받아들였고 나폴리도 김민재를 잃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과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가 빅토르 린델로프(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른 대체자 후보들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데 라우렌티스 회장을 압박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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