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문명의 이상향으로"…평양 화성지구 주택 입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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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준공한 평양 화성지구의 1만 세대 살림집(주택)에 주민들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인민의 새 거리가 솟아난 화성지구에 새집들이 경사가 났다"며 "21일부터 이삿짐을 실은 차 행렬이 줄지어 들어섰다"고 입주 풍경을 보도했다.
신문은 또 중구역상하수도관리소 노동자, 평양시대흥관리국 노동자, 락랑구역 혁신고급중학교(고등학교) 교원, 전쟁노병, 인민군대후방가족, 제대군관 등이 화성지구 새 살림집에 입주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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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최근 준공한 평양 화성지구의 1만 세대 살림집(주택)에 주민들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인민의 새 거리가 솟아난 화성지구에 새집들이 경사가 났다"며 "21일부터 이삿짐을 실은 차 행렬이 줄지어 들어섰다"고 입주 풍경을 보도했다.
새집으로 이사하게 된 주민들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꽃펴나는 새집들이 경사가 우리 가정에도 꿈만 같이 펼쳐졌다", "신문과 TV 화면에서 보아오던 이런 희한한 살림집이 내 집이라는 것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들뜬 마음을 전했다.
또 "정말이지 우리 원수님의 은덕이 너무도 크고 고마 기쁨보다 눈물이 먼저 앞선다", "이상으로 그려보던 현대적인 살림집을 무상으로 받아안고 보니 당의 은덕에 어떻게 보답하였으면 좋을지 모르겠다"며 김정은 총비서와 당에 대한 충성을 다지기도 했다.
신문도 "새집들이로 설레는 어느 집을 찾아가도, 어디를 가보아도 어머니 우리 당에 대한 인민의 다함 없는 고마움과 보답의 일념이 격정의 바다가 되어 흘렀다"며 이를 '사회주의 문명의 이상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또 중구역상하수도관리소 노동자, 평양시대흥관리국 노동자, 락랑구역 혁신고급중학교(고등학교) 교원, 전쟁노병, 인민군대후방가족, 제대군관 등이 화성지구 새 살림집에 입주했다고 언급했다.
주로 평범한 노동자들이 입주한 것으로 보이는데, 군 관련 주민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북한은 지난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오는 2025년까지 평양에 5년간 총 5만 세대의 현대적인 살림집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첫해 사업으로 지난해 송화거리에 1만 세대를 지었고, 2년 차 계획으로 올해 화성지구에 1만 세대를 완공했다. 3년 차 사업으로 현재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이 진행 중이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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