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간 사이 택시 타고 달아난 40대..."80분 만에 검거"

22일 오전 6시 30분경 용인 소재 요양병원서 발생
택시기사 신고후 1시간 20분만에 40대 A씨 검거

(제공=뉴스1)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화장실로 운전 기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택시를 몰고 달아난 승객이 80여 분 만에 다시 붙잡혔다.

22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5분쯤 ‘용인 소재 요양병원 인근에서 택시를 도난당했다’는 택시 기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그의 신고 내용은 “해당 요양병원에 도착해 잠시 화장실을 다녀와 보니 손님으로 탑승한 A씨(40대)가 택시를 훔쳐 달아났다”는 얘기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택시 번호를 추적해 A씨가 성남시 분당구로 향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55분 분당구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신고 접수후 약 1시간 20분 만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경찰서로 압송하고 있다”며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은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호 (two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