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월드컵서 프랑스·감비아·온두라스와 F조 편성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김은중 감독이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 포부를 밝혔다.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이 21일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프랑스와 감비아, 온두라스와 F조에 편성됐다.

앞서 한국은 2포트에 함께 포함된 브라질, 잉글랜드와의 대진을 피했지만, 1포트의 프랑스와 만나게 됐다. 이어 3포트의 온두라스, 4포트 감비아와 한 조에 속하게 됐다. 포트 배정은 최근 5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이뤄졌으며, 조 주첨 원칙에 따라 각 조에는 대륙별로 한 팀씩 들어갔다.

한국과 맞붙게 된 프랑스는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 챔피언십 준결승까지 올랐다. 온두라스와 감비아도 북중미 카리브 축구연맹 U-20 챔피언십 준결승 진출, 아프리카 U-20 네이션스컵 준우승을 기록한 강호다.

이번 U-20 월드컵은 총 24개국이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1, 2위와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당초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FIFA가 개최권을 박탈하면서 아르헨티나로 장소가 변경됐다. 대회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열린다.

조 추첨 결과를 두고 김은중 감독은 "월드컵에 진출한 모든 팀은 쉬운 상대가 아니다. 조 편성이 끝났으니 첫 경기부터 잘 준비하겠다"며 "16강에 진출하는 게 1차 목표다. 토너먼트는 지면 끝나는 경기라 실력 보다 그날의 컨디션과 준비, 분위기 싸움이다. 조별리그를 잘 치르고 토너먼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전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24일(월)부터 26일(수)까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을 소화한다. 대표팀은 25일(화) 인천 유나이티드, 26일 인천대와 연습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