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언더파 맹타’ 김아림,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2R 단독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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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김아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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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메이저 US 여자오픈 이후 통산 2승 도전
전인지는 1R 6오버→2R 6언더파로 ‘반등’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 도전 이어가
2라운드는 악천후 및 일몰로 지연·순연
김아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작성했다.
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공동 2위 릴리아 부(미국), 메건 캉(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아림은 2020년 LPGA 투어 비회원 신분으로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을 제패해 미국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우승이 없었던 그는 통산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 또한 메이저 대회로 장식할 기회를 맞았다.
김아림은 전반 10번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이후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코스를 사냥했다. 11번홀부터 18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은 그는 후반 2번홀(파4)과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김아림은 8번홀(파5) 그린 밖에서 퍼터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에 올랐고, 마지막 9번홀(파4)에서 샷 이글이 될 뻔한 ‘굿 샷’을 선보이며 탭인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아림이 이날 기록한 7언더파 65타는 올해 처음 이 대회를 개최한 칼턴 우즈 골프장의 코스레코드가 됐다.
릴리아 부가 7언더파 137타로 김아림을 1타 차로 맹추격하고, 이 대회 역대 챔피언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올라 김아림과 우승 경쟁을 펼친다.
김효주(28)는 2타를 줄여 공동 10위(4언더파 140타)에 이름을 올렸고, 최혜진(24), 지은희(37), 최운정(33)이 공동 17위(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3위 고진영(28)은 1타를 줄여 공동 36위(1언더파 143타)에 자리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전인지(29)는 전날 6오버파를 치고 부진했지만, 이날 버디만 6개를 잡아 공동 122위에서 공동 48위(이븐파 144타)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무난하게 컷 통과를 할 것으로 보여,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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