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워킹맘은 죄인인가" 30대 개발자 극단 선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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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열심히 키운 것밖에 없는데. 이래서 워킹맘은 죄인인가."
네이버에서 개발자로 근무하던 30대 여성 A씨의 죽음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생전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2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는 네이버와 A씨가 소속됐던 전임 팀장 2명에 대해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A씨는 2009년 네이버에 입사해 2016년 육아휴직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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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개발자로 근무하던 30대 여성 A씨의 죽음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생전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유족 측은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며 관계 당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22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는 네이버와 A씨가 소속됐던 전임 팀장 2명에 대해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유족 측은 A씨가 생전 가족들에게 '회사에서 나가라는 것 같다' '아이를 열심히 키운 것밖에 없는데 워킹맘은 죄인인가' '어린이집 졸업식 갔다고 뭐라 하더라. 그때부터 눈밖에 난 것 같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2009년 네이버에 입사해 2016년 육아휴직 복귀했다. A씨는 이전과 다른 팀으로 이동해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내 제도를 통해 팀을 옮겼지만 다른 분야로 배치돼 정신적 고통이 받았다고 유족 측은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다시 육아휴직을 신청해 가족들에게 "회사로 돌아갈 자신이 없다"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해 9월 극단 선택을 했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현재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문제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확인 결과 괴롭힘의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고 조사가 시작되면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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