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반등…미·중 갈등 불확실성 속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 [월가월부]
어닝 시즌, 미·중 갈등…투자 관망
아크 “테슬라 2000달러 간다”
월가, 테슬라 의견 무더기 수정
바이든, AI 관련 中견제 명령 앞둬
회사는 실적 발표 하루 전인 지난 18일 미국 시장에서 모델 3와 모델 Y 가격을 할인한다고 발표했고, 이어 다음 날 실적 발표 자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격을 낮출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바 있는데 이번에는 가격 인상 정책이 나온 겁니다.
대형 은행 중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전날 테슬라 12개월 목표 주가를 기존 220달러에서 225달러로 올린 바 있습니다.
반면 트루이스트파이낸셜은 21일 테슬라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류로 낮추고 목표 주가 역시 기존 245달러에서 154달러로 하향했습니다. 전날에는 튜더 피커링 증권이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류에서 매도로 하향했습니다. 테슬라 경영진이 실적 설명회에서 전기차 가격을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따라 가격 인하로 인한 기업 이윤 감소 리스크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에서입니다.
앞서 20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과 관련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부문 기술 투자를 금지하거나 투자에 앞서 미국 정부에 사전 통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 명령을 준비 중입니다. 애초에 바이든 정부는 반도체·인공지능(AI)·양자 컴퓨팅 외에 생명공학과 청정 에너지 부문도 투자 제한 대상에 포함하려 했으나 이번에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나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이전에 해당 행정명령에 서명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이밖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워싱턴DC 소재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에서 미·중관계와 관련해 “미국은 중국과 건설적이고 공정한 경제적 유대 관계를 추구하지만, 미국의 국가 안보를 지키고 다른 경쟁자들을 지배하려는 중국 행동을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의 관계에서 경제적 불이익을 보더라도 안보를 최우선시하겠다는 의지인데요. 다만 국가 안보 관련 사항만 견제하고 경제 협력은 따로 모색한다는 방침이 어떻게 구제화될 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한편 이날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주요 국채 가격이 하락한 결과 수익률이 올랐습니다. 이날 미국 재무부 집계를 보면 대표적인 단기물인 3개월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2bp(=0.02%p) 오른 5.14%, 기준 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 오른 4.17%, ‘시중 장기금리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 상승한 3.57% 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약보합세로 거래됐습니다. 6대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후 4시 59분 기준 0.11% 떨어진 101.72 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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