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이렇게 어색해한 적이 있었나? "이런 데이트는 15여년 만"('나혼산')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런 데이트는 15년만에 처음→ 4시간 도시락 준비→ 어색 긴장→달달한걸?

2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일일 데이트에 나선 박나래와 코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데이트는 앞서 '기라인 MT' 보물찾기 당시 코드 쿤스트가 상품으로 '박나래와 일일 데이트권' 보물을 뽑으며 성사됐다.

박나래의 로망대로 데이트 남친 룩으로 등장한 코드 쿤스트. 박나래는 "이런 데이트는 15여 년 만이다. 기분이 묘하다"며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코드 쿤스트는 "누나의 데이트 로망을 접수했다"며 비를 뚫고 박나래를 한복 대여점으로 데려갔다. 남녀가 한복을 바꿔 입고 촬영하자는 제안에 처음엔 "이건 아니지"라면서도 "좀 예쁜 거 없나?"라며 패셔니스타다운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우여곡절 끝에 커플 한복을 입은 박나래와 코쿤은 광화문으로 가는 길에서 우연히 파비앙을 만나 당황하기도.

이어 박나래가 데이트를 위해 4시간 동안 만든 도시락을 먹기로 했는데, 날씨 때문에 차에서 먹어야 하는 상황에 박나래가 "비가 와서 망했다"라며 속상해하기도.

박나래는 유뷰초밥, 우렁강된장을 넣은 케일쌈밥, 버터전복구이, 낙지호롱이, 장어구이, 프렌치토스트, 소불고기, 과일 등으로 구성된 호화로운 도시락을 공개해 이날 데이트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음을 보여줬다.

이에 코쿤은 "역대급으로 많이 먹는 걸 보여주겠다"라며 다정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