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8시부터 10분간' 전국이 어두워진다
환경부는 오늘 '지구의 날' 53주년을 맞아 이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구의 날'은 순수하게 민간영역의 주도로 시작된 세계적 기념일입니다.
1969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해안에서 정유기업 '유니언오일'의 시추시설 파괴로 발생한 대규모 해상원유 유출사고는 환경 파괴에 대한 대중의 움직임을 확산케 하는데 결정적 영향을 줬습니다.
이를 계기로 미국 위스콘신주의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은 환경 파괴를 향한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처음으로 '지구의 날'을 주창했습니다.
넬슨 의원은 하버드대학 학생이었던 데니스 헤이즈와 함께 전국적 행사를 계획하며 가능한 많은 대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당시 미국 대학의 봄방학과 기말고사 사이의 평일인 4월 22일을행사 날로 정했습니다.
1970년 4월 22일 미국에서 벌어진 첫 '지구의 날' 행사에는 당시 미국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2천만 명이 전국 각지에서 거리로 나와 호응했습니다.
이후 '지구의 날'은 오늘날까지 5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1990년부터는 190여 나라가 참여하는 세계적 공식 기념일로 발돋움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비영리단체인 '지구의 날 네트워크'가 해마다 주제를 선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지구에 투자하세요(Invest in Our Planet)'입니다.
한국에서는 2009년부터 '기후변화 주간'을 지정하고 전국적으로 저녁 8시부터 '10분 소등행사'를 진행, 정부 차원에서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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