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 1위 조코비치, 70위 라요비치에 져 8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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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르프스카오픈(총상금 56만2천815유로) 8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21일(현지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단식 8강에서 두산 라요비치(70위·세르비아)에게 0-2(4-6 6-7<6-8>)로 완패했다.
내달 28일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조코비치는 통산 23번째 메이저 남자 단식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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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르프스카오픈(총상금 56만2천815유로) 8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21일(현지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단식 8강에서 두산 라요비치(70위·세르비아)에게 0-2(4-6 6-7<6-8>)로 완패했다.
올 초 애들레이드 1차 대회와 호주오픈에서 잇따라 우승한 조코비치는 시즌 세 번째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뒤 투어 대회에 이번까지 3차례 출전했으나 모두 일찍 탈락했다.
특히 직전 몬테카를로오픈에서 16강 탈락하고, 이번 대회에서는 8강 탈락하는 등 클레이코트 시즌 들어 점차 성적이 하락하고 있는 점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프랑스오픈 우승 전망을 어둡게 한다.
내달 28일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조코비치는 통산 23번째 메이저 남자 단식 우승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현재 라이벌 라파엘 나달(14위·스페인)과 이 부문 최다 22회 우승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35세의 노장 조코비치는 과거 수술을 받은 오른쪽 팔꿈치에 다시 문제가 생겨 몸 상태가 완전치 못한 형편이다.
조코비치와 앞서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진 32세 라요비치는 그를 상대로 생애 첫 승리를 일궜다.
라요비치는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승리다. 조코비치를 이기는 건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라요비치는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33위·세르비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쉐 그랑프리(총상금 78만637달러)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7위·체코)를 2-1(4-6 6-1 6-2)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14위·브라질)를 2-0(6-3 6-0)으로 제압하고 올라온 온스 자베르(4위·튀니지)와 '리턴 매치'를 치른다.
두 선수는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맞붙었다. 승리한 시비옹테크는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자베르는 지난해 윔블던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자베르는 "이가가 작년만큼 경기력이 좋지는 않다. 이가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보겠다"며 '복수'에 자신감을 보였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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