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문빈, 오늘(22일) 비공개 발인... 팬들 가슴에 영원한 별로 남다 (종합)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 씨가 영면에 든다.
22일 고 문빈 씨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 21일 "유가족분들의 뜻에 따라 22일 발인식과 장지를 공개하지 않는다"라며 "아스트로 멤버들과 유가족분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아름답게 잘 보내드릴 수 있도록 취재진의 너그러운 양해를 재차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깊은 애도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문빈 씨는 지난 19일 저녁 8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문빈 씨의 매니저가 최초 발견했으며,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문빈 씨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20일 부고를 전하며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장례 절차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과 함께 비공개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문빈 씨가 그간 고충을 드러냈던 발언들이 재조명됐다. 앞서 문빈 씨는 지난 8일 태국에서 아스트로 유닛 문빈&산하 콘서트 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힘든 심경을 내비쳤다. 당시 컨디션 난조로 비행기 탑승 일정을 연기하기도 했던 그는 "몸이 좀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괜찮다"라며 "'로하'(아스트로 팬덤명)한테 고백하자면 좀 힘들었다. 티를 안 내려고 했는데 팬콘 때부터 티를 냈던 거 같다"고 말했다.
문빈 씨는 "운동도 다시 하고, 하나둘씩 놓치고 있던 것들을 회복해서 로하를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내가 선택한 직업이니 내가 감당해야죠"라고 말해 팬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또 생전 한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문빈 씨가 정말 천사라서 선한 일을 딱 하나 할 수 있다면 뭘 하고 싶나요?'라는 질문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 싶다"라고 전한 답변도 눈길을 끌고 있다.
문빈 씨는 이러한 답변에 대해 "사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우리가 늘 죽음을 생각하며 살지는 않는다. 그저 오늘 뭐 먹을지 내일 뭐 입을지 그런 행복한 생각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라는데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는 게 너무 안타깝고 아깝다"라고 부연하기도 해, 이번 비보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태민 씨는 "무대에서 빛나던 모습 기억난다. 늘 반짝이던 모습 그대로, 그곳에서 행복하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으며,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씨는 "환하게 웃으며 밝게 빛나던 모습 잊지 않을게. 부디 그곳에선 평안하고 행복하기를"이라는 글을 올려 고인을 추모했다.
방송가 역시 문빈 씨의 비보에 자막으로 고인을 추모하는가 하면 검은색 의상을 입고 음악방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애도를 표했다. Mnet '엠카운트다운'은 문빈 씨의 비보가 전해진 20일 MC 주헌 씨와 미연 씨를 통해 "오랜 시간 무대에서 함께 울고 웃었던 동료가 우리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 부디 좋은 곳에서 편안히 쉬기를 기도한다"고 밝혔으며, 이날 생방송을 진행한 '보이즈 플래닛'도 애도의 뜻을 담은 자막을 내보냈다.
[사진=오센, 판타지오]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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