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추방시켜”…‘2911억 사고뭉치’ 호날두, 사우디서 분노유발 이유는
21일 사우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우디 변호사가 호날두의 추악한 행동을 이유로 나라에서 추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호날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방출된 뒤 오는 2025년 여름까지 연봉 2억 유로(약 2911억원)를 받고 사우디리그로 몸을 옮겼다.
호날두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수퍼스타지만, 동시에 문제아라고도 불렸다. 경기 도중 이기적인 플레이를 하는가 하면 비신사적인 행위도 종종 펼친 탓이다. 맨유에서 뛰던 지난해 4월 원정 경기가 끝난 뒤 사인을 요청하는 14세 소년 팬의 휴대전화를 패대기쳐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2차례나 돌발 행동을 저질렀다. 호날두가 후반 12분 알힐랄 미드필더 구스타보 쿠에야르와 경합을 벌이다 그에게 헤드록을 걸고 넘어뜨려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해할 수 없는 비신사적인 행위였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경기 뒤 알힐랄 홈 팬들이 그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을 연호하자 호날두는 사타구니에 두 차례 손을 가져다 대며 응수했다.
알나스르 구단은 호날두가 해당 부위에 통증을 느껴 손을 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적잖은 사우디 팬들은 호날두가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는 모욕적인 행동을 했다며 분노하고 있다.
급기야 호날두의 추방을 청원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누프 빈 아흐메드 변호사는 “호날두의 행동은 ‘공공 불명예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외국인이 이 죄를 저지르면 체포와 추방을 당할 수 있다. 호날두를 사우디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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