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촬영장 스캔들에 모르쇠 "고백 한두 번 받는 게 아냐" [종합]

최지연 2023. 4. 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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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배우 이제훈이 촬영장 스캔들을 모른다고 잡아 떼 웃음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SBS 드라마 '모범택시2' 종영 스페셜 방송 '모범택시 웃음대행 써-비스 무지개 운수대통'에는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이 출연해 촬영 비하인드를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이제훈은 '모범택시2'의 김도기로 분해 신동엽을 만났다. 신동엽은 이제훈에게 "'모범택시' 때문에 사람들이 난리가 났다. 스케일이 어마어마하더라. 다른 드라마보다 제작비가 진짜 많이 들어간 게 맞냐"며 "출연료 많이 받았냐"고 질문을 퍼부었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2'는 드라마와 배우 화제성 부문 1위, 16개국 최다 시청 작품 1위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이제훈은 대답하지 않고 신동엽과 함께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스튜디오에서 신동엽은 '모범택시2' 배우들에게 "다들 예전보다 미세하게 눈빛이 교만해진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데 배우들은 큰 부정을 하지 않았고, 이를 다시 지적하자 김의성이 뒤늦게 "아닙니다"라고 부정해 웃음을 더했다.

'모범택시2 스페셜' 방송화면

‘모범택시2’가 큰 사랑을 받은 이유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이를 해결하며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전했기 때문이다. 이에 표예진은 “잘 몰랐던 사건도 많고 이 정도의 아픔인지도 체감을 못 했었는데 다 우리 주변에 있는 일이었다. 조금 더 주위를 돌아보게 한 드라마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훈 또한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는 게 있어’라는 대사를 언급하며 “기억해야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따뜻하고 살아갈 만해 지지 않나, 이 드라마를 찍으면서 많이 느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배유람은 “‘그알’(그것이 알고싶다)을 되게 좋아해서 알고 있는 사건들도 있었다. 토요일에 ‘모범택시2’ 다음 방송이 ‘그알’인데 저희 덕분인지 시청률이 조금 오르지 않았나”라며 깨알 어필을 해 웃음을 더했다. 김의성은 "왜 이렇게 거만해"라며 배유람을 꾸짖었다.

'모범택시2 스페셜' 방송화면

이후 '모범택시2' 배우들은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이제훈을 지목, 장혁진은 "이제훈이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고 알렸다. 이에 김의성은 "그런데 이제훈은 정말 너무 방정을 떤다"고 폭로했고 이제훈은 아랑곳 않고 깨방정을 손수 보여줬다.

김의성은 “이걸 온종일 하고 있다. 처음엔 좋다가 오래 보면.."이라고 말을 흐려 웃음을 안겼다. 이제훈은 “극중 김도기는 혼자 액션을 하고 움직일 때가 많은데 무지개 운수 멤버들과 같이 모여있으면 너무 신나고 행복했다"며 애정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방송 말미, 이제훈은 '모범택시2'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굿 신을 언급했다. 그는 “굿 장면을 찍고 나서 바로 몸살 났다. 너무 힘들었다. 액션신보다 더 힘들었다”라고 말했고, 이에 김의성 또한 “이제훈이 원래 힘들다는 말을 절대 안 하는데 그걸 찍고 와서 힘들다고 하더라”라고 보탰다.

'모범택시2 스페셜' 방송화면

이제훈은 "드라마에는 짧게 나오지만 온종일 촬영했다"며 "팥을 맞으시는 안상우 선배님이 힘드셨을 거다. 실제로 집에 가고 싶다고 하시더라. 너무 죄송했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이제훈은 이 뿐만 아니라 '모범택시2'에 나오는 대부분의 액션 신을 직접 소화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 인물은 음성변조 된 상태로 화면에 등장해 "제가 좋아하게 된 배우가 계시다"고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어 "절 보면 항상 웃어주시고 말 한 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너무 배려심 있고 특히 먹을 때 챙겨주시는 모습이 그래서 저도 모르게 좋아하게 됐다. 그래서 제 마음을 고백을 했는데 그 분이 거절을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은 아프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그 분을 뵙고 얘기를 나누고 싶다. 이렇게 말하고 나니까 그 분이 너무 보고싶다"고 마음을 보였다. 

'모범택시2 스페셜' 방송화면


이에 '모범택시2' 배우들은 영문을 모른다는 듯 반응했다. 특히 이제훈은 여자 스태프에게 고백을 받은 적이 없었냐는 질문에 "그게 한두 번이 아니라. 얼굴 봐야지 누군지 알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고백 속 주인공은 바로 림여사 역할의 심소영 배우였다. 심소영이 "왕따오지"를 외치며 나타나자 모두가 반가움을 표했다. 이제훈은 "보고 싶었다"고 심소영을 포옹으로 맞이했다.

심소영은 극중 림여사가 꼭 따져 물으려 했던 게 뭐냐는 질문에 "(왕따오지) 진심이다"라고 대답, 이제훈은 "만약 시즌3에서 림여사와 재회한다면 가까이서 눈을 마주치고 귓속말을 해주고 싶다. '회개했니'"라고 말해 온도차를 극명하게 만들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모범택시2 스페셜'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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