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원만' 소액생계대출, "100억 풀렸다".. 추가 재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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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에 한 번에 50만 원, 최대 100만 원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대출에 서민들이 몰렸습니다.
최대 100만 원 한도의 소액생계비 대출은 우선 50만 원을 빌리고 이자를 6개월 이상 성실 납부하면 50만 원을 추가 빌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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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기부금 방식 등 640억 원 추가 확보”
내년 1월까지 대출 가능할 듯.. 지속 정책 지원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에 한 번에 50만 원, 최대 100만 원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대출에 서민들이 몰렸습니다.
출시 3주 만에 100억 원 가까이 시중에 풀릴 정도로 수요가 몰려, 금융당국이 추가 재원 확보를 서두르고 나섰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2일) 지난달 27일부터 4월 14일까지 모두 1만 5,739명의 금융 취약계층에게 소액생계비대출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액생계비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KCB 700점·나이스 744점)로,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대상자에게 최대 100만 원을 빌려주는 제도입니다.
50만 원 대출이 1만 1,900명, 병원비 등 자금용처 증빙을 통해 50만원 초과대출한 경우가 3,83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인당 평균 61만 원을 빌려 누적 96억 4,0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은행권 기부금 500억 원과 캠코 기부금 500억 원을 재원으로 소액생계비대출은 1,000억 원을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현재까지 신청상황을 감안할 때 연말이 되기 전에 돈이 바닥날 것으로 보고 금융회사들의 기부금 형식으로 640억 원을 추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 측은 “기부 의향이 확정된 263억 원과 앞으로 기부 예상액 377억 원을 합쳐 모두 640억 원의 추가 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소액생계비대출을 차질없이 지속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어 “내년에도 금융권에서 50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고, 예산당국 지원을 통해 정책서민금융이 안정 공급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대 100만 원 한도의 소액생계비 대출은 우선 50만 원을 빌리고 이자를 6개월 이상 성실 납부하면 50만 원을 추가 빌릴 수 있습니다.
초기 금리는 15.9%지만 금융교육을 이수하고 이자를 잘 납부하면 최저 9.4%까지 낮은 금리가 적용됩니다.
제주를 비롯해 전국 46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소액대출 신청 때 채무조정, 복지연계, 취업지원, 불법사금융 피해 대응 등에 대한 상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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