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죽음의 조' 피했다… 김은중 감독 "토너먼트 1차 목표"

이지운 기자 2023. 4. 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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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 남성 축구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프랑스, 감비아, 온두라스와 한 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대회 조 추첨식에서 2번 포트를 받은 뒤 1번 포트의 프랑스, 3번 포트의 온두라스, 4번 포트의 감비아와 함께 묶였다.

3번 포트에선 온두라스가, 4번 포트에선 감비아가 한국과 같은 조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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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한국 U-20 대표팀 감독./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 남성 축구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프랑스, 감비아, 온두라스와 한 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대회 조 추첨식에서 2번 포트를 받은 뒤 1번 포트의 프랑스, 3번 포트의 온두라스, 4번 포트의 감비아와 함께 묶였다. 3번 포트에선 온두라스가, 4번 포트에선 감비아가 한국과 같은 조로 향했다.

개최국 아르헨티나와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피하면서 나쁘지 않은 조 편성이라는 평가다. 다만 이번 상대들 역시 만만치는 않다. 유럽 전통의 강호 프랑스는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에서 준결승까지 올랐다. 다크포스인 온두라스와 감비아도 각각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U20 챔피언십과 아프리카 U20 네이션스컵에서 준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뤘다.

일본은 C조에 편성돼 세네갈, 콜롬비아, 이스라엘과 격돌하게 됐다. 이스라엘은 이번이 첫 출전이지만 세네갈과 콜롬비아는 난적이랑 평가다. D조는 이탈리아, 브라질, 나이지리아 그리고 도미니카공화국이 한 조에 묶였다. 이에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는다.

U20 월드컵은 총 24개국이 4팀씩 6개 조로 나뉜다. 각 조 1·2위와 3위 중 상위 4팀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가린다. 당초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FIFA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의 정치적 잡음과 이슈를 이유로 개최권을 박탈, 개최지가 아르헨티나로 옮겨졌다. 대회는 5월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열린다.

조 추첨식 후 김은중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월드컵에 진출한 모든 팀들이 쉬운 상대가 아니다. 지금부터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고, 매 경기 계획을 잘 짜서 우리가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를 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토너먼트 진출이 1차 목표다. 토너먼트에선 어느 한 팀이 잘한다기보단 당일 컨디션과, 준비 정도, 팀 분위기 싸움일 거 같다"며 "토너먼트에 가기 전까지 그룹 예선에서 잘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U20 대표팀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강인(마요르카)이 대회 최우수선수(MVP) 격인 골든볼을 수상한 바 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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