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청춘 꿈꾸던 25살 故문빈..요란스럽지 않은 추모 속 하늘로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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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지만 잊은 건 아니다.
요란하지 않은 슬픔 속 아스트로 문빈이 영면에 들었다.
생전 문빈을 사랑했던 국내외 팬들은 고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 연일 추모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특히 문빈과 절친한 사이였던 비비지 신비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모두 가렸지만 슬픔은 숨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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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조용하지만 잊은 건 아니다. 요란하지 않은 슬픔 속 아스트로 문빈이 영면에 들었다.
22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문빈의 발인이 엄수됐다. 전날 소속사 판타지오 측이 “유가족 분들의 뜻에 따라 발인식과 장지를 공개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힌 대로 이날 발인은 유족들과 지인들만 참석해 조용히 진행됐다.
그렇다고 남은 이들이 추모하는 마음까지 줄인 건 아니다. 생전 문빈을 사랑했던 국내외 팬들은 고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 연일 추모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비록 문빈이 더는 확인 할 수 없지만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아낌없이 쏟아내고 있다.
동료 연예인들도 마찬가지. 친동생 문수아가 소속된 빌리는 이번 주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했고, 미국에서 일정을 소화하던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는 급거 귀국했다. 군 복무 중인 멤버 MJ도 긴급 휴가를 받아 문빈의 영정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일정을 위해 출국장에 나타난 연예계 동료들도 검은색 의상을 입으며 고인을 애도했다. 특히 문빈과 절친한 사이였던 비비지 신비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모두 가렸지만 슬픔은 숨길 수 없었다. 고인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며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동료들도 많다.
키즈 모델 출신인 문빈은 생전 해맑은 미소로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까지 사로잡았던 바다. 2020년 진행한 새해 화보 인터뷰에서 그는 “2020년 목표는 '건강한 청춘'이 되는 것”이라며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을 지닌 청춘이 되고 싶다. 무지개색이 하나로 합쳐져 새로운 문빈으로 태어나도 좋겠다”고 털어놓기도.
그가 남긴 건강한 메시지와 사랑스러운 미소는 많은 사진과 무대 속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더는 문빈의 노래를 들을 순 없지만, 남은 이들에게 그는 영원히 아름다운 25살로 존재할 터다.
한편 문빈은 19일 오후 8시 10분 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걸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아버지, 어머니와 여동생인 걸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가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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