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인데 45℃라고?" 역대급 '4월 폭염'에 끓어오르는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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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까진 한참 남았는데도 벌써 아시아가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다.
이상기후로 최근 때아닌 열파(heatwave)가 아시아 곳곳을 덮쳤다.
이에 따라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은 40℃를 훌쩍 넘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고 이에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세계 이상 기후를 추적하는 기상학자 막시밀리아노 에레라는 이번 폭염을 두고 "아시아 역사상 최악의 4월 폭염"이라고 가디언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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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2주 사이에 강력한 초대형 열파가 이례적으로 발생해 인도와 중국 남부, 태국 등 아시아 대륙을 덮은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곳곳에서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 역대 4월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5일 태국 서부 딱주의 기온은 역대 최고인 섭씨 45.4℃를 기록했다. 이에 태국 정부는 시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있을 것을 당부했다.
태국과 인접한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들도 역대급 폭염에 시달렸다. 미얀마 북서부 칼레와의 기온은 이날 44℃를 기록했고 라오스 유명 관광지 루앙프라방은 최근 기온이 42.7℃까지 올랐다.
인도의 경우 지난 17일 프라야그라지 지역의 기온은 44.6℃까지 치솟았고 뭄바이에서는 한 야외 행사에서 폭염으로 약 600명이 열사병에 걸려 최소 1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58년만에 4월 기온이 40℃를 넘어 수도 다카 곳곳에 아스팔트 도로가 녹았다.
중국에도 폭염이 찾아왔다. 후난성 위안장시는 이달 초부터 22일 연속으로 최고 기온이 35℃를 웃돌았다.
세계 이상 기후를 추적하는 기상학자 막시밀리아노 에레라는 이번 폭염을 두고 "아시아 역사상 최악의 4월 폭염"이라고 가디언에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이러한 기후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취약 계층에 미치는 영향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일의 기후정책연구소인 '클라이밋애널리틱스(Climate Analytics)' 소속 과학자 파하드 사이드는 "올해 태국과 중국, 남아시아의 기록적인 더위는 분명한 기후 추세이며 앞으로 수년간 공중 보건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며 "이 극심한 더위로 빈민층 등 취약 계층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도 최근 보고서에서 "지구 온난화가 심화될 때마다 복합적이고 동시다발적인 기후 위기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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