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빈, 입단→홈 데뷔까지 특별 조명 "이 나이에 흔치 않은 경험"

박지원 기자 2023. 4.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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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빈이 구단으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듯하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는 22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정상빈이 미네소타에 도착해서 홈 데뷔를 치를 때까지, 미네소타의 입단 과정을 살펴보자"라며 5분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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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네소타 구단 영상 캡처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정상빈이 구단으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듯하다. 특별 영상까지 제작됐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는 22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정상빈이 미네소타에 도착해서 홈 데뷔를 치를 때까지, 미네소타의 입단 과정을 살펴보자"라며 5분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정상빈이 미네소타에 도착해서 계약을 맺고, 기자회견에 등장하고, 훈련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에서 홈 팬들에게 입단 인사하는 것과 올랜도 시티전을 통해 홈 데뷔전을 치르는 것도 포함됐다.

사이사이 정상빈의 인터뷰도 존재했다. 정상빈은 입단 제의 전화를 받았을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나도 좋으면서 큰 기회를 받았다고 생각했다. 이만큼 제게 큰 기회를 줄 수 있고, 그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줬던 팀이라서 정말 많은 기대를 갖고 왔다. 또, 좋은 선수들이 오자마자 반갑게 맞아줘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적 결심 배경과 관련해 "이런 나이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흔치 않다고 생각했다. 이런 경험을 하는 것 자체는 되게 좋다고 생각한다. 한 팀에 정착해서 그 팀에 오래 뛰는 것도 당연히 좋지만 여러 팀을 경험하면서 그 팀,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사진= 미네소타 SNS

정상빈은 2022년 1월, 수원 삼성을 떠나 울버햄튼(잉글랜드)으로 이적했다. 당시 K리그가 자랑하는 특급 유망주로 'K-음바페'란 별명이 붙었다. 유럽 스카우터들을 홀리면서 이른 나이에 유럽 무대를 노크했다.

곧바로 그라스호퍼(스위스)로 임대됐다. 워크 퍼밋(취업 비자) 문제의 이유로 1년 6개월 임대가 성사됐다. 다만 쉽지 않은 나날이 이어졌다. 부상이 존재하면서 성장할 시기에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그러고 나서 지난 3월 중순, 그라스호퍼와 임대 계약을 해지한 뒤 미네소타 이적을 추진했다.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약 33억 원), 계약기간은 옵션 포함 2026년까지였다. 더불어 등번호는 11번을 부여받았다.

비자 문제가 해결되자마자 경기에 나서고 있다.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고 직전 올랜드 시티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도약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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