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황사 영향 공기 탁해...대부분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유다현 2023. 4. 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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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황사의 영향으로 대기 질인 안 좋겠습니다.

대부분 지방에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일부 지역은 '매우 나쁨'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어디에 황사가 나타나고 있나요?

[캐스터]

봄의 불청객 황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충청과 남부 곳곳에서 황사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오늘 대부분 지방이 황사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현재 미세먼지 상황, 살펴볼까요?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이 빨간불입니다.

현재 대부분 지방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 당 200 마이크로그램을 넘으면서 수치가 평소보다 10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방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경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이에 따라 황사 위기경보 단계도 발령 중입니다.

오늘 황사의 영향으로 영동과 충청, 전남, 영남, 제주도는 '매우 나쁨', 수도권과 영서, 전북도 '나쁨'이 예상됩니다.

광주와 전북은 오전에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KF80 이상의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안으론 바람도 강하다고요?

[캐스터]

현재 경남 해안과 전남 해안에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전까지 초속 20미터 이상의 돌풍이 강하게 불겠고

제주도도 바람이 차츰 강해지면서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오늘 낮에 서해안과 영남에도 강풍이 예상되니까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기도 차차 건조해집니다.

중부를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다시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람도 불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불 조심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온은 이맘때와 비슷합니다.

서울과 대전 낮 기온 21도, 광주 22도, 대구 18도로 어제보다 2~3도가량 낮겠습니다.

일교차는 여전히 10도 이상 크게 벌어집니다.

아침 저녁으론 쌀쌀하니까요.

겉옷 챙기시기 바랍니다.

[앵커]

황사는 언제쯤 사라질까요?

[캐스터]

황사는 내일부터 차츰 사라지겠습니다.

내일은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이 예상되는데요.

일부 서쪽만 황사가 잔류하면서 전북과 충남 지역만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내일은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를 유의하시면 되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10도로 다소 쌀쌀하겠지만, 낮 기온은 22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대기도 차차 건조해 지면서 중부를 중심으로 건조특보도 다시 내려지겠고요.

바람도 강해 화재 위험도 높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네, 다음 주에는 벌써 4월의 마지막 주인데요.

딱 이맘때 4월 하순의 봄 날씨가 예상됩니다.

자세한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살펴볼까요?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9도, 낮 기온이 19도인데요.

대체적으로 이맘때와 비슷하겠고요.

화요일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낮에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습니다.

큰 일교차는 여전합니다.

면역력 떨어지기 쉬운 만큼 건강 관리도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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