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배스 퇴치 인공산란장 운영…생태계 교란종 퇴치

김기열 기자 2023. 4. 22. 0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시는 오는 24일부터 태화강 삼호섬 일원에 20개의 '배스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생태계 교란 어종인 배스 퇴치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009년부터 매년 배스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배스의 산란 시기가 끝나는 7월 중순까지 20~45만개의 알을 제거해 개체수 감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 태화강 삼호섬 일원에 설치된 ‘배스 인공산란장’에서 알을 제거하는 모습.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는 오는 24일부터 태화강 삼호섬 일원에 20개의 ‘배스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생태계 교란 어종인 배스 퇴치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배스 인공산란장은 배스가 산란장에 알을 낳으면 제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산란 후 4~5일이면 부화하는 배스 알의 습성을 고려해 일주일에 2~3번씩 확인한 뒤 알을 제거한다.

시는 2009년부터 매년 배스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배스의 산란 시기가 끝나는 7월 중순까지 20~45만개의 알을 제거해 개체수 감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배스는 환경부가 지정·고시한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으로 주로 저수지나 유속이 느린 하천에 서식한다.

특히 닥치는 대로 무엇이든 섭식해 토종어류를 급격히 감소시키고, 과도한 번식(수백에서 1만개까지 산란)으로 생태계를 교란시켜 문제가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공산란장 설치로 배스 개체수를 감소시켜 태화강에 서식하고 있는 고유종의 서식 공간을 확보하고,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ky06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