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의 포식자 '베스', 알고 보니 튀겨먹고 구워먹으면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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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태화강 삼호섬 일원에 20개의 '베스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베스 퇴치에 나선다.
울산시는 생태계 교란 어종인 베스(큰입 베스· largemouth bass) 퇴치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태화강 삼호섬 일원에 '베스 인공산란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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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4월~7월까지 삼호교 주변에 20개 설치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태화강 삼호섬 일원에 20개의 ‘베스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베스 퇴치에 나선다.
울산시는 생태계 교란 어종인 베스(큰입 베스· largemouth bass) 퇴치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태화강 삼호섬 일원에 ‘베스 인공산란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베스 인공산란장’은 베스가 산란장에 알을 낳으면 제거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산란 후 4~5일이면 부화하는 베스 알의 습성을 고려해 일주일에 2~3번씩 확인해 알을 제거한다.
이 작업은 베스의 산란 시기가 끝나는 7월 중순까지 지속한다.
울산시는 지난 2009년부터 베스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매년 20~45만 개의 베스 알을 제거하는 등 베스 개체 수 감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농어목 검정우럭과 민물 고기인 큰입 베스는 바다 농어처럼 맛이 담백해 튀겨서 먹거나 양념을 해서 구워 먹기도 한다. 조림이나 탕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매년 태화강에서 열리는 베스 낚시대회에서도 조리법 소개와 시식행사가 열린 바 있다.
하지만 환경부가 지정·고시한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이다. 주로 저수지나 유속이 느린 하천에 서식한다.
특히 닥치는 대로 무엇이든 섭식해 토종어류를 급격히 감소시키고 수백에서 1만 개까지 산란하는 과도한 번식으로 생태계를 교란시켜 문제가 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에는 고유종을 포함한 53종의 물고기가 살고 있다. 인공산란장 설치로 베스 개체수를 감소시킴으로써 태화강에 서식하고 있는 고유종의 서식 공간 확보 및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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