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비상' 우승 멀어지는 중...꼴찌와 무승부→우승 확률 '25%'까지 하락

박지원 기자 2023. 4. 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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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해서 치명적인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더군다나 아스널은 최근에 잃어버린 승점이 많았다.

홈경기인 만큼 기세를 끌어올리고자 했던 아스널이나, 끔찍한 실수로 어이없는 선제골을 헌납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경기 종료 후 EPL 우승 확률을 업데이트했고 맨시티가 75%, 아스널이 25%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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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이브서티에잇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계속해서 치명적인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제 우승 확률이 25%밖에 안 된다.

아스널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우샘프턴은 리그 최하위였기에 반드시 잡고 가야 할 상대였다. 더군다나 아스널은 최근에 잃어버린 승점이 많았다. 리버풀(2-2 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2-2 무)와 비기면서 딸 수 있는 최대 승점에서 4점을 놓쳤다. 자연스레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추격을 허용했다.

가용 가능한 베스트 라인업으로 맞섰다.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으며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가브리엘 제수스, 부카요 사카, 파비우 비에이라, 토마스 파티, 마르틴 외데가르드, 올렉산드로 진첸코, 가브리엘 마걀랑이스, 롭 홀딩, 벤 화이트, 아론 램스데일이 출격했다.

홈경기인 만큼 기세를 끌어올리고자 했던 아스널이나, 끔찍한 실수로 어이없는 선제골을 헌납했다. 전반 1분, 램스데일 골키퍼의 땅볼 패스가 카를로스 알카라스에게 차단됐고, 곧바로 이어진 슈팅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계속됐다. 전반 14분, 사우샘프턴이 중원에서 공을 차단한 뒤 속공을 이어갔다. 알카라스가 절묘한 침투 패스를 넣었고, 시오 월콧이 문전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다행히도 이른 시간 추격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전반 20분, 외데가르드가 우측면으로 벌려줬고 사카가 돌파했다. 이후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컷백을 내준 것을 마르티넬리가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렇게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반드시 역전해야 했던 아스널에 찬물을 끼얹는 실점이 나왔다. 후반 21분,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가 코너킥을 처리했고 아르멜 벨라코차프가 헤더로 돌렸다. 이후 두예 찰레타차르가 노마크 찬스에서 헤더로 밀어 넣었다.

다급해진 아스널은 후반 막판 사우샘프턴을 몰아쳤고 후반 43분 외데가르드, 후반 45분 사카의 골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끝내 역전골을 넣지 못하면서 승점 1점에 머물러야 했다.

비상이다. 아스널은 32경기에서 23승 6무 3패로 승점 75다. 2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0)보다 5점만 앞선다. 산술적으로 맨시티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순위가 뒤집히게 된다.

전망도 어둡다. 데이터 분석 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경기 종료 후 EPL 우승 확률을 업데이트했고 맨시티가 75%, 아스널이 25%라고 전망했다. 지난 라운드 종료 후 맨시티가 66%, 아스널이 34%였는데 9%나 더 떨어졌다. 다음 주 맨시티 원정 경기가 정말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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