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케미' 임성재-미첼, 포섬에서도 5언더파 합작..1타 차 공동 2위

주영로 2023. 4. 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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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와 키스 미첼(미국)의 '찰떡 케미'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경기에서도 통했다.

임성재와 미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일의 팀 경기인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달러) 둘째 날 포섬 경기에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으나 버디 7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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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왼쪽)과 키스 미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5)와 키스 미첼(미국)의 ‘찰떡 케미’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경기에서도 통했다.

임성재와 미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일의 팀 경기인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달러) 둘째 날 포섬 경기에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으나 버디 7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합작했다. 전날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반영하는 포볼 경기에서 10타를 줄였던 임성재와 미첼은 이날까지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를 쳐 원덤 클락-보 호슬러(이상 미국·16언더파 128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오전 8시 25분 현재 20개 팀이 2라운드 경기를 진행 중이다.

임성재와 미첼은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발표한 우승후보(파워랭킹)에서 4위에 꼽혔던 우승후보다.

둘이 함께 경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정교한 아이언샷과 쇼트게임이 장점인 임성재와 장타가 일품인 미첼의 조화가 잘 맞아떨어질 것이라는 평가였다.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다. 첫날은 임성재가 착실하게 버디를 낚았고, 미첼은 이글 한 방을 더했다. 이날은 임성재가 그린에 잘 올리면 미첼이 퍼트로 마무리하는 일이 많았다.

7번홀까지 버디 2개에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임성재와 미첼은 8번홀(파4)에서 각자의 장점을 잘 살려 버디를 추가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미첼이 티샷으로 335야드 날렸고, 임성재는 48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1.8m에 붙였다. 미첼은 버디 퍼트를 홀에 넣었다.

분위기를 바꾼 임성재와 미첼은 9번홀(파3)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였고, 후반에도 12번(파4)과 16번(파4) 그리고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내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18번홀에선 미첼의 티샷이 315야드 날아갔고, 임성재가 249야드 지점에서 친 공을 그린에 올렸다. 미첼의 이글 퍼트가 조금 짧았으나 임성재가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김시우(28)와 김주형(21)도 이날 5언더파 67타를 합작,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쳐 노승열-마이클 김 등과 함께 공동 19위로 본선 진출 안정권에 들었다.

팀 경기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둘째 날 경기 종료 기준 공동 33위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3라운드는 포볼, 4라운드에선 포섬 경기로 진행해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 2명은 각 124만2700달러의 우승상금과 400점의 페덱스 포인트를 받는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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