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사귄 연인 다시 만나듯...' 옛 동료들 만난 채은성, '이렇게 애틋할 수가'[대전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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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동안 함께 했던 동료들과 6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된 90억 FA가 애틋한 만남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LG에서 한화로 이적한 채은성은 대전 홈구장에서 옛 동료들을 상대팀으로 첫 경기를 펼쳤다.
채은성은 외야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LG 선수들을 찾아 일일이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지난해까지 함께 했던 동료들과 반가운 만남을 이어갔다.
채은성은 마치 14년 동안 사귀다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난 것처럼 옛 동료들과 설레는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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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14년 동안 함께 했던 동료들과 6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된 90억 FA가 애틋한 만남을 가졌다.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지난해 11월 LG에서 한화로 이적한 채은성은 대전 홈구장에서 옛 동료들을 상대팀으로 첫 경기를 펼쳤다.
채은성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14년 동안 정들었던 LG를 떠났다. 한화와 6년 최대 90억원에 FA 계약했다. 채은성은 올 시즌부터 새로운 오렌지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팀은 바뀌었으나 채은성의 활약은 변함이 없다. 한화로 이적 후 프로 통산 100홈런도 달성했다. 한화 이적 후 17경기에서 4홈런 19타점 3할8푼2리로 한화의 4번 타자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고 있다.
채은성은 LG 선수들이 대전구장에 도착하자 그라운드에 나와 옛 동료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3루 LG 더그아웃을 찾아 염경엽 감독과 코치들에게도 인사했다.
고교 졸업 후 채은성을 LG로 데려와 프로에 입문시킨 염경엽 감독도 옛 제자의 성장이 뿌듯한 듯 미소를 보냈다.
채은성은 외야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LG 선수들을 찾아 일일이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지난해까지 함께 했던 동료들과 반가운 만남을 이어갔다.
켈리는 두 팔을 벌려 채은성을 안아줬다. 새신랑 고우석도 다가와 악수를 나눴다.
채은성은 마치 14년 동안 사귀다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난 것처럼 옛 동료들과 설레는 만남을 가졌다.
친정팀에 대한 예우일까? 채은성은 친정팀을 처음 만난 경기에서 부진했다. 1회 삼진, 4회 삼진, 6회 안타를 날리긴 했으나 8회 승부처에서 다시 삼진을 당했다.
절대 봐준 건 아니지만 친정 식구들에 대한 예우는 첫날 하루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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