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기 순자, '혼인 이력' 고백 후 심경 "지탄 받는 삶이 훨씬 마음 편해" [전문]

이우주 2023. 4. 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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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이력을 고백했던 '나는 솔로' 13기 순자(가명)가 심경을 고백했다.

13기 순자는 21일 "사실을 숨기기 위해 댓글에 일일이 대응하던 때보다 오히려 모든 것이 밝혀지고 지탄을 받는 이후의 삶이 훨씬 마음이 편하다"며 "무엇을 위해 그렇게 살아왔나 싶다. 처음부터 알았다면 여러 사람에게 폐 끼치지 않고 저 자신에게도 마음 편해서 좋았을 텐데"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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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혼인 이력을 고백했던 '나는 솔로' 13기 순자(가명)가 심경을 고백했다.

13기 순자는 21일 "사실을 숨기기 위해 댓글에 일일이 대응하던 때보다 오히려 모든 것이 밝혀지고 지탄을 받는 이후의 삶이 훨씬 마음이 편하다"며 "무엇을 위해 그렇게 살아왔나 싶다. 처음부터 알았다면 여러 사람에게 폐 끼치지 않고 저 자신에게도 마음 편해서 좋았을 텐데"라고 털어놨다.

순자는 "이제 저는 숨기는 것이 없던 원래의 저로 돌아와서 참 좋다. 걱정과 응원 감사 드린다"고 자신을 걱정했던 팬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순자는 SBS PLUS, ENA '나는 솔로' 13기 첫 방송 직후부터 시원시원한 성격, 글로벌 기업 엔지니어라는 이력 등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광수와도 순조롭게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통편집 돼 의문을 낳았다.

여러 추측이 나온 가운데 순자가 혼인 이력이 있었다는 의혹이 생겼고, 순자는 이를 인정했다. 순자는 '나는 솔로" 13기가 끝난 후인 6일 "저는 결혼 전제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에 출연 신청을 하면서 배우자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혼인했던 이력(2016.04)을 숨겼다. 저의 이기심과 짧은 생각으로 일반 기수로 출연 신청했다"며 "사죄를 드리기에는 이미 많이 늦은 시점이지만 지금이라도 모두에게 진실을 직접 말씀 드리고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혼인 이력이 있음을 뒤늦게 고백했다.

순자는 "이전에 제작진 분들께서 저에게 공개적인 사죄의 기회를 주셨었지만 제 이기심으로 모두 놓쳤고, 그 동안 저는 통편집의 사유를 모르는 척 해왔다"며 "저로 인해서 '나는 솔로' 제작진은 물론 13기 출연자 분들께 큰 피해를 입혀드려서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특히 13기 광수님은 저로 인해 시청자 분들에게 매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하셨고 가슴에 큰 상처까지 받으셨다"고 사과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순자 글 전문

사실을 숨기기 위해 댓글에 일일이 대응하던 때보다 오히려 모든 것이 밝혀지고 지탄을 받는 이후의 삶이 훨씬 마음이 편하답니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살아왔나 싶어요. 처음부터 알았다면 여러 사람에게 폐 끼치지 않고 저 자신에게도 마음 편해서 좋았을텐데요.

이제 저는 숨기는 것이 없던 원래의 저로 돌아와서 참 좋아요. 걱정과 응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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