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감독, 정상빈에 대만족 "한 시즌 10골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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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21·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신임을 얻고 있었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는 23일 오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루멘 필드에서 시애틀 사운더스와 2023시즌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정규 시즌을 치른다.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의 앤디 그레더는 22일, "히스 감독에 의하면 정상빈은 시애틀전에서 선발 자리에 남을 것이다"라면서 히스 감독의 발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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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정상빈(21·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이 신임을 얻고 있었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는 23일 오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루멘 필드에서 시애틀 사운더스와 2023시즌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정규 시즌을 치른다. 서부 콘퍼런스에서 미네소타는 3승 2무 2패(승점 11)로 6위, 시애틀은 5승 1무 2패(승점 16)로 3위다.
정상빈은 지난 3월 말, 미네소타로 이적하면서 역대 6번째 MLS리거가 됐다. 홍명보(LA 갤럭시), 이영표(밴쿠버 화이트캡스),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 김문환(로스앤젤레스 FC) 다음으로 미국 무대를 밟았다.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약 33억 원), 계약기간은 옵션 포함 2026년까지다.
정상빈을 영입하기로 결정한 애드리언 히스 감독은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상빈이 대한민국 U-17 대표팀에서 활약할 당시 처음 발견했고 이후에도 계속 추적했다. 그는 20세이고, 대단한 운동선수이며, 훌륭한 축구 두뇌를 지니고 있다. 또 다른 우수한 유망주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이제 정상빈을 돕는 것은 코칭스태프 몫이다"라고 밝혔다.
비자 발급 문제가 해결되자마자 곧바로 기용됐다. 시카고 파이어전(1-2 패)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이뤘고 올랜도 시티전(1-2 패)에서 첫 선발 출격했다. 올랜도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40분, 컷백을 받아 처리한 날카로운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57분을 소화한 정상빈은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로부터 평점 7.2점을 받았다.
이제 주말에 시애틀 원정을 떠난다. 정상빈은 시애틀전에서도 선발이 유력하다.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의 앤디 그레더는 22일, "히스 감독에 의하면 정상빈은 시애틀전에서 선발 자리에 남을 것이다"라면서 히스 감독의 발언을 전달했다.
히스 감독은 "우리는 지금까지 지켜본 정상빈의 모습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팀과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면서 "정상빈은 한 시즌에 10골을 기록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이를 통해 정상빈이 잘 적응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점은 꾸준하게 출전하고, 신임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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