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30P 11A' 웨스트브룩, 눈부신 활약... 팀 패배에 빛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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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조지, 카와이 레너드가 없는 클리퍼스의 리더는 러셀 웨스트브룩이었다.
이날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결장했다.
조지와 레너드는 클리퍼스의 원투펀치로 팀 전력의 반 이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웨스트브룩의 기량이 지금처럼 유지되고 조지와 레너드가 복귀한다면 클리퍼스는 빅3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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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2023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124-129로 패배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시리즈 전적 1-2로 밀리게 됐다.
이날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결장했다. 2차전 정상적으로 출전했던 레너드는 무릎 염좌로 인해 결장하게 됐다. 문제는 4차전 출전 역시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레너드의 무릎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클리퍼스는 폴 조지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조지도 오른쪽 무릎 염좌로 인해 결장하고 있다. 여기에 레너드까지 결장한 것이다. 조지와 레너드는 클리퍼스의 원투펀치로 팀 전력의 반 이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군다나 상대는 피닉스다. 케빈 듀란트, 데빈 부커, 크리스 폴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하다. 클리퍼스의 무난한 패배가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경기는 끝까지 접전이었다. 그 중심에는 웨스트브룩이 있었다. 웨스트브룩은 30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공격에서만 잘한 것이 아니다. 수비에서도 스틸 3개를 포함해 부커와 폴을 전담하며 괴롭혔다.
운동 능력을 활용한 골밑 돌파, 미드레인지 득점, 동료를 봐주는 시야까지 그야말로 전성기 시절 웨스트브룩의 재림이었다.
비록 팀의 패배로 빛이 발했지만 웨스트브룩의 활약은 위안거리였다. 웨스트브룩의 기량이 지금처럼 유지되고 조지와 레너드가 복귀한다면 클리퍼스는 빅3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훌륭한 경기력이었지만 웨스트브룩은 만족하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터프한 경기였다. 나의 활약보다 팀의 승리가 중요한데 이날은 그렇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부상으로 이탈한 레너드에 대해서는 "레너드가 안쓰럽다. 그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었다. 솔직히 얘기해서 세계 최고의 선수다"라며 레너드의 부상에 안타까움도 표시했다.
피닉스 원정에서 1차전을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클리퍼스는 2연패를 당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지금 상황대로면 막강한 피닉스를 상대로 반전의 계기를 찾기는 힘들어 보인다. 유일한 변수는 레너드와 조지의 복귀다. 두 선수가 복귀한다면 이 시리즈의 분위기는 다시 바뀔 수 있다.
과연 누가 외로운 웨스트브룩을 도와줄 수 있을까. 클리퍼스는 23일 피닉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복수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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