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주은길 단막극전·어느 여름날의 오후·렛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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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우린 조화로운 꽃들이야'(연출 주은길)는 연인의 사랑과 이별과 후회를 담은 작품이다.
반지하방에서 재필, 지수가 머리 스타일을 만지며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며 권태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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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2023 부산일보 신춘문예 희곡 당선으로 등단한 작가 주은길의 첫 단막극전이다. 당선작 ‘산은 말한다’와 작가의 미공개작 ‘우린 조화로운 꽃들이야’ 두 편을 무대에 올린다. ‘산은 말한다’(연출 윤한솔)는 산에서 일어나는 세 가지 사건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자연의 시선을 그려낸다. ‘우린 조화로운 꽃들이야’(연출 주은길)는 연인의 사랑과 이별과 후회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강마로, 김용희, 김원태, 박유진, 박정근, 이승훈, 이지원, 최지현, 이동영, 이주형, 정양아 등이 출연한다.
뜨거운 어느 여름날의 오후. 반지하방에서 재필, 지수가 머리 스타일을 만지며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며 권태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섹스와 폭력, 본능만이 존재하는 이곳에 재필의 친구 상준과 써니가 찾아오는데…. 고립된 삶에 내몰린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가 볼프강 바우어의 작품을 프로젝트 아일랜드의 신예 배우들의 공동연출로 선보인다. 배우 박현우, 김정범, 차세인, 이상은, 임경훈, 한인덕, 엄윤지 등이 출연한다.
보이저 호에 탑재된 골든 레코드의 음악에 이끌려 10년간 지구인과 공생한 외계 생명체 롸롸, 두두, 섭섭. 이들은 맹목적인 경쟁을 부추기는 현대 시스팀에 인간을 획일화하고 존엄을 앗아간다는 문제점을 간파한다. 치열한 토론을 거쳐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며 서로 사랑할 수 있는 행성 ‘제네시스’를 인간에게 선물한다.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서사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최아련이 극작과 연출을 맡고 출연한다. 배우 박두환, 변준섭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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