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하필 尹방미 때 대선출마 선언…악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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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다움주에 선언할 것이라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악시오스는 백악관과 민주당전국위원회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의지를 이르면 오는 25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물론 미국 언론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 선언이 이르면 25일 있을 것이라면서도 출마 선언이 연기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곁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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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다움주에 선언할 것이라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악시오스는 백악관과 민주당전국위원회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의지를 이르면 오는 25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다음주 출마선언하게 되면 올해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둘러싸고 민주당내에 점증하고 있는 의구심을 잠재우고 두 달 이상 정치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전날 비슷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진이 지난해부터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고 대선 캠프에서 일할 참모들을 인터뷰하는 등 조용히 선거를 준비해왔다고 전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 선언 직후인 오는 28일 민주당 최고 후원자들을 초청해 대규모 모금 행사를 주최해 지지층을 결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CBS는 바이든 캠프에서 25일 선보일 동영상을 제작중이지만 아직 바이든 대통령의 승인을 얻지는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의 내년 대선 캠프는 그의 고향인 델라웨어주의 윌밍턴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 같은 굵직한 정치 일정이 하필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기간과 겹친다는 점이다.
보도대로라면 윤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가 워싱턴DC에 도착하는 다음날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 소식이 나오게 된다.
특히 출마 선언 당일은 윤 대통령 부부와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쟁기념공원에 헌화하는 일정도 잡혀있다.
이날은 물론이고 26일 예정된 공동기자회견에서도 정상회담 내용이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출마 이슈에 묻힐 수도 있어 보인다.
미국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게 되면 그가 퇴임할 때는 86세가 되는 만큼 그가 대통령직을 탈 없이 수행할 수 있는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느냐를 놓고 적지 않게 우려를 나타내오고 있던 터다.
물론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미국 언론의 시선이 때마침 함께한 윤 대통령에게도 자연스럽게 옮겨가,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시나리오도 예상해볼 수 있다.
윤석열 정부 외교라인은 이 같은 미국 국내 정치 일정이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이해득실을 따지고 있다.
물론 미국 언론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 선언이 이르면 25일 있을 것이라면서도 출마 선언이 연기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곁들이고 있다.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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