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잇슈] "새벽 4시부터 줄 섰어요"..롤렉스 오픈런 알바 얼마벌까?

문세영 기자 2023. 4. 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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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이 열리기 전에 미리 줄 서는 오픈런!

요즘에는 비용을 받고 대신 줄을 서주는 단기 아르바이트가 인기라고 합니다.

샤넬, 롤렉스 제품들이 아무리 가격이 올라도 품귀현상이 계속되면서, 제품이 입고되면 바로 낚아채기 위해서 오픈런을 하는데요.

이젠 오픈런 알바까지 등장하면서 이 한적한 백화점 앞이 새벽이면 그렇게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고 합니다.

오픈런 알바, 저랑 같이 해보시죠!

이렇게 오픈채팅방에 '오픈런'을 검색하면 1천 명이 넘게 참여하고 있는 단체카톡방이 나옵니다.

여기서 오픈런 의뢰하는 사람들이 '구인'이라는 키워드로 카톡을 보내는데요.

어느 백화점에서, 몇 시부터, 어떤 브랜드를 위해 오픈런을 할지를 써놓습니다.

여기 구하는 글 올라왔네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롤렉스 제품!

제가 만약 이걸 잡고 싶으면 이분한테 개인 카톡을 보내면 됩니다.

Q. 그럼 돈은 어떻게 주나요?

바로 계좌이체 입금!

보통 시급을 적게는 1만 원, 많게는 2만 5천 원을 주는데, 새벽 5~6시부터 나와서 백화점 오픈인 10시까지 줄 서 있으면 최소 5만 원은 벌 수 있는 겁니다.

의뢰인이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 알려주고 그 제품을 사면 성공 수당을 주는 경우가 있고, 백화점 오픈 전에 의뢰인이 나타나서 바통터치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전자의 경우 성공수당이 10만 원~50만 원 정도 되고, 후자의 경우는 시급만 받는 거죠.

여긴 지금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있는 회현역 앞입니다.

새벽 4시인데도 벌써 사람들이 이렇게 많네요.

시작한 지 7시간 정도 만에 아르바이트를 마쳤습니다.

새벽부터 줄 서서 제가 받은 돈은 총 7만 1천 500원입니다.

단기적으로 급전이 필요해서 잠깐 하는 건 괜찮지만, 본업으로 하는 건 힘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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