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72시간 휴전' 합의…사망자 4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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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무력 충돌을 이어 온 수단 군벌이 사흘 동안 휴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이 사흘간의 휴전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양측이 72시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부상자 이송은 물론 단전과 단수, 식량부족에 시달리며 숨어 지내온 수단 시민들의 피란길도 열리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수단 현지에서 자국민 철수를 추진하는 국가들의 대피 계획에도 도움이 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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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주일째 무력 충돌을 이어 온 수단 군벌이 사흘 동안 휴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지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들의 대피에도 도움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이번 분쟁에 따른 사망자는 4백 명을 넘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총성이 끊이지 않습니다.
수단 현지시간으로 21일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축제 이드 알피트르가 시작됐지만, 무력 충돌은 이날 아침까지 계속됐습니다.
[모하메드 사베르 투라비/하르툼 시민 : 수단 사람들이 잘못되고 있어 화가 납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이드 알피트르를 보내게 돼서 실망스럽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이 사흘간의 휴전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슬람 축제 이드 알피트르 축하를 위해 인도적 통로를 열기로 한 겁니다.
양측이 72시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부상자 이송은 물론 단전과 단수, 식량부족에 시달리며 숨어 지내온 수단 시민들의 피란길도 열리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수단 현지에서 자국민 철수를 추진하는 국가들의 대피 계획에도 도움이 될 걸로 보입니다.
다만 양측은 이전에도 세 차례나 일시 휴전 합의를 깬 적이 있어서, 이번 휴전 합의가 지켜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인명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413명, 부상자는 3천55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족과 대피 중이던 국제이주기구 직원이 총에 맞아 숨지는 등 희생된 유엔 산하기구 직원 수도 4명으로 늘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김관진 기자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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