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가 남긴 여운·카타르시스…K-장르물의 진수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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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2를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미끼'가 약 3개월을 기다린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과 카타르시스, 반전을 안기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실제 했던 희대의 사건을 모티브로 해 더욱 리얼하고 새로운 범죄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 '미끼'가 베일을 벗으면서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전 세계 총 186개국에 서비스를 확정하면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난 '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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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파트2를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미끼’가 약 3개월을 기다린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과 카타르시스, 반전을 안기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미끼’는 ‘안나’에 이어 쿠팡플레이의 대표작이 될 것으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 ‘보이스’, ‘손 the guest’, ‘루카:더 비기닝’,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은 가운데 극악무도한 현재 사건을 통해 과거 미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가 담긴다는 소식은 국내 드라마 팬들을 넘어 전 세계 K-드라마 팬들을 열광케 했다.
‘미끼’는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그 놈’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당초 ‘범죄의 연대기’로 제목이 알려졌지만 ‘미끼’로 변경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높였고, 파트1과 파트2로 나눠 공개한다는 부분에서도 기대를 모았다.
실제 했던 희대의 사건을 모티브로 해 더욱 리얼하고 새로운 범죄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 ‘미끼’가 베일을 벗으면서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현재 시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 사건과 과거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사기 사건 사이를 오가는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김홍선 감독의 밀도 있고 촘촘한 연출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우며 단숨에 몰입도를 높였다.
5년 만에 복귀한 장근석은 어째서 ‘미끼’를 선택했는지 보여줬다. 데뷔 후 첫 주연으로 작품에 참여한 허성태는 반박불가 ‘월드와이드 빌런’ 면모를 보여주며 긴장감을 높였다. 장근석, 허성태 뿐만 아니라 이엘리야 등 주조연의 몰입도 높은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미끼’는 파트1 공개만으로도 이미 웰메이드 드라마의 반열에 올랐다.
전 세계 총 186개국에 서비스를 확정하면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난 ‘미끼’. 특히 ‘미끼’는 ‘라쿠텐 비키’에서 평점 9.4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면서 K-드라마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였다.
그리고 공개된 ‘미끼’ 파트2는 “역시”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미끼’는 노상천이 어떻게 지식인부터 영세업자까지 직업을 불문하고 숱한 사람들을 홀린 것도 모자라 전국구 규모의 초대형 다단계 사기를 칠 수 있게 됐는지 비중 있게 다뤄지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돈과 권력의 맛에 잠식된 사람들은 노상천의 사기에 큰 피해를 당했으면서도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는 악순환에 휘말리고,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물어뜯는 인간 본성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사회적으로 경각심을 높이고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미끼’ 속 캐릭터들은 서로에게 미끼를 던지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미끼를 던졌다.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거듭한 ‘미끼’는 노상천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면서 마무리됐다. 파트1부터 파트2까지, 총 12회 분량 동안 압도적인 긴장감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유지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매번 과감한 라인업으로 초고속 성장을 이루고 있는 쿠팡플레이는 ‘미끼’를 통해 어느 채널에서도 보지 못했던 새롭고 충격적인 작품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미끼’는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의 웰메이드 범죄물을 기다린 시청자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면서 ‘인생 드라마’가 됐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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