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재교체' 산체스, 멘털 회복됐나..."대화했고, 상황 받아들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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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같았던 지난 주말 이후, 다빈손 산체스의 소식이 전해졌다.
재교체를 당한 산체스는 벤치에서 얼굴을 감싸며 생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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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악몽 같았던 지난 주말 이후, 다빈손 산체스의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16승 5무 10패(승점 53)로 5위, 뉴캐슬은 15승 11무 4패(승점 56)로 4위다.
21일, 사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주요 이슈 중 하나는 산체스였다. 지난주 본머스(2-3 패)전에서 산체스는 전반 35분, 클레망 랑글레를 대신해 투입됐다. 그리고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산체스는 첫 번째 실점과 두 번째 실점에서 직간접적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전반 38분, 페드로 포로가 후방에서 무리한 드리블을 하다가 공을 뺏겼다. 이후 스루 패스가 전달됐고 산체스가 쫓아가지 못했다. 침투한 마티아스 비냐가 로빙 슛으로 마무리했다.
계속해서 후반 6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산체스가 마커스 태버니어의 드리블에 녹았다. 이후 산체스가 뒤쫓아가서 볼을 건든 것이 상대에게 패스로 연결됐고, 쇄도하던 도미닉 솔랑케가 밀어 넣었다.
다급해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공격 숫자를 늘리기 위해 후반 13분, 산체스를 불러들이고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넣었다. 재교체를 당한 산체스는 벤치에서 얼굴을 감싸며 생각에 잠겼다. 홈관중의 야유를 함께 받기도 해 여러모로 악몽 같은 날이었다.
산체스는 경기 종료 후 포로와 함께 SNS를 비활성화했다. 현재는 다시 푼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여전히 댓글을 쓸 수 없게 제한했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이와 관련해서 "산체스와 좋은 대화를 나눴다. 물론 선수가 경기장에 들어갔다가 나가는 것은 힘든 일이다. (재교체는) 내가 선수 시절 때 일어났던 일이기도 하다. 좋은 상황이 아닌 것은 맞으나, 좋은 반응을 보여줄 필요도 있다. 난 산체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훈련을 잘하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좋은 사람이고 지난 경기의 상황을 이해했다. 상황을 받아들였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산체스를 향한 야유에 "매우 드문 일이다. 그러나 팬들의 마음을 다시 돌리는 게 중요하다. 난 산체스가 그럴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그것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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